제로투세븐이 패션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3분기 매출 및 영업익의 감소를 경험했으나, 화장품 부문의 선전으로 누적 매출 및 영업익·순이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 분기보고서 실적(연결기준)분석 결과 제로투세븐의 3분기 매출은 전기비 18.9%(57억 원) 감소한 246억 원으로 집계됐다. 패션부문의 매출 감소 47억 원이 총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년비는 22.4%(71억 원) 감소했는데, 이 기간 화장품 부문 매출은 34억 원 증가했으나, 패션 부문 매출이 91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매출은 전년비 18.5%(194억 원)감소한 859억 원으로, 화장품 부문에서는 108억 원의 매출 상승이 있었으나 패션과 포장 부문에서 각 243억·60억 원의 매출 감소가 있었다.
3분기 영업익은 전기비 72.5%(14억 원) 감소한 5억 원으로 나타났다. 패션 부문 영업익 감소 18억 원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전년비는 198.2%(3억 원)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익이 24억 원 증가해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누적 영업익은 전년비 88.9%(18억 원) 증가한 37억 원이다. 포장 부문에서 33억 원·패션 부문에서 12억 원의 영업익 감소가 있었으나, 화장품 부문 영업익이 63억 원 증가해 전년비 실적 상승에 성공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기비 4.1%p 감소·전년비 1.5%p 증가한 2.1% 수준이며, 누적은 전년비 2.5%p 증가한 4.4%다.
제로투세븐의 3분기 순이익은 전기비 74.6%(11억 원) 줄어든 4억 원이다. 영업익 감소 14억 원이 원인이 됐다. 반면, 전년비는 8억 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 외 이익이 10억 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누적 순익은 전년비 137.6%(18억 원) 증가한 32억 원이고, 이는 영업익의 18억 원 증가에 따른 결과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순익은 전기비 3.3%p 감소·전년비 2.9%p 증가한 1.5%이며, 누적은 전년비 2.4%p 증가한 3.7%다.
판매관리비로는 3분기에 74억 원이 사용됐다. 전기비 26.6%(27억 원) 감소한 것인데, 판매수수료의 16억 원 절감이 주요했다. 전년비는 37.3%(44억 원) 감소했다. 이 기간 역시 판매수수료가 33억 원 절감돼 판관비 감축에 도움을 줬다. 누적 판관비는 전년비 31.5%(124억 원) 감소한 270억 원으로 이 기간에는 급여·복리후생비가 20억 원 감소했으며, 판매수수료는 78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액 대비 판관비는 전기비 3.2%p·전년비 7.1%p 감소한 30.0% 수준이며, 누적은 전년비 6.0%p 감소해 31.4%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로는 전분기 수준인 2억 원을 지출했고, 이는 전년비 37.3%(1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누적 연구개발비는 전년비 15.1%(1억 원) 감소한 8억 원이며, 이 역시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전기비 0.2%p 증가·전년비 0.2%p 감소한 0.8% 수준이며, 누적은 전년과 같은 0.9다.
3분기 해외 매출·수출은 전기비 2.1%(3억 원) 상승한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비는 28.2%(33억 원) 증가했는데 화장품 관련 매출 50억 원 상승이 관련 매출 전체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누적은 전년비 8.9%(37억 원) 증가했는데, 이 역시 화장품 관련 매출의 108억 원에서 기인했다. 3분기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수출은 전기비 12.6%p·전년비 24.2%p 증가한 61.3% 수준이고, 전년비는 13.4%p 증가해 53.6%를 차지했다.
타사품 유통매출은 미공시됐으나 상품재고율은 35.9%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