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2021~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6.5%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03억7,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7년이면 1,28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트 리포트(Valuates Reports)는 19일 공개한 ‘글로벌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규모, 위상 및 2021~2027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의 확대가 식품 주문 애플리케이션 숫자의 증가와 스마트폰의 보급확대, 인터넷 사용도의 향상 등에 힘입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노동자 수의 증가와 이들의 분주한 라이프슽나일이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의 성장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또 다른 요인들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사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편리함이 이처럼 분주한 노동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현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게다가 도시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밖으로 나서는 대신 온라인 주문을 통해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는 한편으로 외식업소들도 식품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같은 요인들이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의 성장세를 배가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이밖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가상결제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외식업계도 편리한 결제와 현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 플랫폼으로부터 성장의 원동력을 찾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매력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의 도입과 기술에 의해 가능해진 성장촉진 네트워크,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힘입어 핵심적인 업종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초기단계에서 영업규제와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한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주목했다.

배달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외식업계의 하나의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해 주었다는 것.

이에 따라 온라인 식품배달은 앞으로도 외식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외식업계에서 온라인 식품배달의 또 다른 중요한 장점들로 온라인 주문의 정확성 향상, 편리성 제고 및 간단한 주문절차 등을 열거했다.

온라인을 통해 주문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소중한 고객정보를 입수할 수 있고, 이를 표적광고와 같은 판촉전략을 개발하는 데 사용해 사용자 수가 적은 시간대 또는 기간에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데다 일부 고객들을 위한 특별 맞춤메뉴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 쿠폰배포 전략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도 빼놓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 같은 요인들이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확대되는 데 가속페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