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신규 상장한 실리콘투가 영업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익 증가에 성공했다.
2021년 11월 분기보고서 실적(연결기준)분석 결과 실리콘투는 3분기에 전년비 14.7%(41억 원) 증가한 3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기업인 실리콘투 국내법인의 매출이 10억 원, 종속기업 등의 매출이 31억 원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누적 매출은 전년비 36.6%(260억 원) 증가한 972억 원이다. 이 기간 지배기업의 매출은 254억 원 증가했다. 실리콘투는 신규 상장사로 전기 실적 등 세부내역은 공시되지 않았다.
영업익은 지배기업 영업익 6억 원 감소에 따라 전년비 13.7%(3억 원) 감소한 20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익은 전년비 10.7%(8억 원) 증가한 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는 지배기업의 영업익이 6억 원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익은 전년비 2.1%p 감소한 6.3%로 나타났으며 누적은 전년비 1.9% 감소한 8.0%다.
영업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익은 증가했다. 8억 원의 환율변동 관련이익 발생에 힘입어 전년비 31.9%(6억 원) 증가한 25억 원의 순이익이 실현됐다. 누적 순익은 전년비 27.3%(17억 원) 증가한 77억 원으로 기록됐는데, 증가한 영업익 8억 원과 환율변동관련 이익 8억 원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순익은 전년비 1.0%p 증가한 7.8%로 나타났으며, 누적은 전년비 0.6%p 감소한 8.0%다.
판매관리비로는 76억 원이 사용됐다. 이는 전년비 26.4%(1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지급수수료 5억 원 상승과 운반비 4억 원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누적 판관비는 저년ㄴ비 34.8%(54억 원) 증가한 208억 원으로 이 기간에는 운반비가 16억 원, 지급수수료가 14억 원 늘어났다. 3분기 매출액 대비 판관비는 전년비 2.2%p 증가한 23.9%를 기록했으며, 누적은 전년비 0.3%p 감소한 21.4%다.
3분기에는 타사품 유통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9개월 누적 타사품 유통 매출은 970억 원으로 기록됐고, 이는 매출액 대비 99.8%를 차지한다.
연구개발비 역시 3분기에는 사용 내역이 집계되지 않았으나, 누적으로는 3억 원이 사용됐고 이는 매출액 대비 0.3%에 해당한다.
해외 매출·수출도 3분기 공시 사항이 없으나, 9개월 누적 해외 매출·수출은 886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전년비 37.7%(24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 84억 원, 러시아 33억 원, 캄보디아에서 26억 원의 관련 매출 증가가 있었다. 누적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수출은 전년비 0.7%p 증가한 91.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