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빠뜻한 생활 불구 외식엔 지갑 활짝
3명당 1명 꼴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식료품 쇼핑ㆍ외식 ↑
입력 2021.11.02 15:53 수정 2021.1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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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한 달 벌어 한달 사는 수준의 빠듯한 삶이 이어지고 있는 소비자들도 코로나 이후에는 외식을 포함해 쇼핑을 활발하게 즐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전적으로 한결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보다 한층 더 강한 쇼핑욕구를 드러냈을 정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바일 은행 렌딩클럽 코퍼레이션(LendingClub Corporation)은 시장조사기관 www.PYMNTS.com과 공동으로 총 2,21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5~20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기타 경제 관련자료 분석을 통해 도출한 후 1일 공개한 ‘리얼리티 체크: 빠듯한 생활 조사 시리즈’ 4번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이 보고서의 첫 번째 편을 보면 소비자들의 54%가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빠듯한 삶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4번째 보고서의 경우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소비자들의 삶에 금전적으로 미치고 있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지난해 12월 당시 65%에 달했던 금전적으로 빠듯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올해 4월에는 52%로 한결 낮아졌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9월 들어서는 57%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전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그 만큼 늘어났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맞춘 소비자들의 비율을 보더라도 지난해 12월에는 27%에 이르렀던 것이 올해 4월 21%대로 떨어졌다가 9월에는 26%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금전적으로 빠듯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3명당 2명 꼴에 육박하는 이들이 판데믹 상황에 대해 커다란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전적으로 한결 여유가 있는 그룹의 답변률 50%를 상회해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전체 응답자들이 한목소리로 건강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 그룹은 32%가 건강을 두 번째 걱정거리로 꼽아 눈길을 끌엇다.

이에 비해 빠뜻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 그룹의 경우에는 25%가 건강에 이어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두 번째 걱정거리로 꼽았다.

렌딩클럽 코퍼레이션의 아누즈 나야르 재무건정성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판데믹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금전적인 생활을 관리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기에 이르렀고,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나 미래의 예상치 못했던 위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저축하는 데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보고서를 보면 전체 응답자들이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인식을 공통적으로 드러내 주목되게 했다.

이에 따라 3분의 1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판데믹 상황 이후로 오프라인 소매유통 매장이나 식료품점, 외식업소를 좀 더 빈도높게 방문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음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이 오프라인 매장과 전통적인 쇼핑 스타일로부터 디지털 채널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25%가 판데믹 상황 이후 택배를 통해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쇼핑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해 금전적으로 한결 여유가 있는 소비자 그룹의 응답률 17%를 상회했을 정도.

마찬가지로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응답자들의 20%가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식료품 쇼핑을 좀 더 활발하게 이용하겠다고 답해 금전적으로 빠듯하지 않은 소비자 그룹의 응답률 11%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나야르 책임자는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종식되면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행태에 장기적인 변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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