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음료 통한 칼로리 섭취량 감소일로
2014년來 소비자 1인당 10% 줄어 감축목표 50% 도달
입력 2021.10.19 15:48 수정 2021.10.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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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의 음료를 통한 설탕 섭취량이 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저가당(low-sugar) 또는 무가당(zero-sugar) 음료 섭취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시장분석‧컨설팅기관 키브리지(Keybridge LLC)는 14일 공개한 ‘음료 칼로리 이니셔티브’(BCI: Beverage Calories Initiative) 연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음료 칼로리 이니셔티브’는 미국 음료협회(ABA), 코카콜라, 큐리그 닥터 페터(Keurig Dr Pepper) 및 펩시콜라가 손잡고 차후 10년 동안 소비자 1인당 음료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을 20% 감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플랜을 말한다.

보고서에서 키브리지 측은 ‘음료 칼로리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래 미국 소비자들의 1인당 음료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10% 감소해 목표의 절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다량의 칼로리를 내포한 음료로부터 돌아서고 있는 추세는 음료업계가 저가당 또는 무가당 음료의 비중을 높이면서부터 촉발되어 지난 2014년 이후 미국 소비자들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량이 1조5,000억 칼로리 감소하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아동건강 증진기구 건강세대연대(AHG)의 캐시 히긴스 대표는 “음료업계가 칼로리 섭취량 감축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점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덕분에 ‘음료 칼로리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이미 절반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이 평균적으로 음료를 통해 섭취한 칼로리량이 지난 2014년에는 1인당 1일 202.8칼로리에 달했던 것이 2020년에는 182.6칼로리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저가당 또는 무가당 음료의 매출은 괄목할 만하게 증가해 지난 2014년에는 전체 음료 매출의 50.1%로 집계되었던 것이 2020년에는 58.7%로 부쩍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음료협회의 캐서린 루가 회장은 “미국의 음료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설탕 함량이 낮고 크기가 작아진 제품들을 발매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덕분에 현재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전체 음료 제품들 가운데 거의 60%에 육박하는 비율을 무가당 또는 저가당 음료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소비자들의 삶에서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기울여지고 있는 민‧관 협력의 힘을 방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루가 회장은 평가했다.

실제로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 1인당 탄산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량이 지난해에만 5.5% 감소해 2014년 이래 총 11.8%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스포츠 드링크의 24.8%가 저가당 또는 무가당 음료여서 2017년의 10.4%에 비해 부쩍 비율이 높아졌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음료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의 스파클링 워터와 착향수(flavored waters)를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어 최근 6년 동안 소비자들의 1인당 물 섭취량이 36.6% 증가하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비자 1인당 음료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한 것은 전반적인 음료 소비량의 감소에 기인한 결과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인 소비자들의 음료 구매량은 오히려 지난 2014년 이래 매년 꾸준하게 늘어나 2020년까지 8.9%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음료 구매행태게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업소, 극장, 기타 대중적인 구매경로를 통해 구입이 이루어진 음료의 분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구매경로들은 전체 음료 구매량과 칼로리 섭취량의 40% 안팎을 점유해 왔던 데다 청량음료의 유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채널로 인식되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소비자들이 음료를 통해 섭취한 칼로리량이 1인당 15.7칼로리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식료품점 체인점, 편의점, 드럭스토어, 염가판매점 및 클럽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 음료제품(packaged beverages) 부분에 미친 영향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음료 매출과 음료를 통해 섭취되는 칼로리량의 60% 안팎을 점유해 왔던 이들 경로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내보였기 때문.

다만 2020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멈추면서 미국 전체적으로 소비자 1인당 1일 6.1칼로리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1인당 음료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지난해 5% 감소해 ‘음료 칼로리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이래 한해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가 소비자들의 음료 구매패턴에 큰 변화를 촉발시킨 가운데서도 지난 2017년 이래 소비자들의 저칼로리 음료 구매가 갈수록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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