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호남권 털진드기 레이더 가동...쯔쯔가무시 추적 작전 돌입
다발생 지역 대상 8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16주간 털진드기 집중 감시
입력 2025.08.26 10:00 수정 2025.08.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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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A : 활순털진드기, B : 대잎털진드기질병관리청, 사진= 매개체분석과 제공>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발생이 높아지는 시기(10월~11월)가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에 대한 발생밀도 감시를 8월 넷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 및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을 지닌 3급 법정감염병으로 매년 4,000~6,000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 2024년 전국 쯔쯔가무시증 환자 6,268건 중 호남권 발생 1,982명으로 전체 31.6%)

호남권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감시사업은 권역 내 털진드기 발생을 파악하기 위해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환경(논, 밭, 수로, 초지)에서 털진드기를 채집하고 환경별 분포 밀도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수행해 오고 있다.

2024년 호남권 3개 지역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16주간 실시한 감시 결과, 활순털진드기와 수염털진드기를 포함한 총 9종 1,957개체 털진드기가 채집됐으며, 이들 활동은 초겨울까지 관찰됐다.

올해는 호남권 내 환자 다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털진드기 감시를 추진할 계획이며, 분석 결과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공유하여 방제 및 선제적 감염 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가을철 농작물 추수 및 캠핑이나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의 접촉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음에 따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등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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