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행부를 맞은 한국약제학회가 국제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술대회 연자로 글로벌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것을 넘어 학술대회 자체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국약제학회(이하 약제학회)는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4년도 새 집행부의 소개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약제학회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에 있어 약제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약제학회가 준비하고 있는 행사는 △4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 △9월 제제기술워크숍 △11월 국제학술대회 등 총 3개다. 약제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기존 300명의 수준에서 지난해 500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제형 개발, 나노의약품 등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윤석 사무총장은 “올해부터는 국내 학회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외국 연자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연자를 넘어 외국인 참가자들을 늘리려고 한다”며 “당장에는 힘들 수 있지만, 올해를 외국인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시작점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제학회는 우선 우리나라와 가까운 아시아 지역의 연자들에 집중한다. 이후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권 참석자들을 늘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어 4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그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은 한 해의 학술대회의 문을 여는 중요한 행사”라며 “최신 약제 관련 연구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 12일에 개최될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나노의약품에 집중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김용희 한양대 교수 △이동기 성균관대 교수 △최연호 고려대 교수 △박철훈 제주대 교수 △강지현 전북대 교수 △김정환 영남대 교수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 등을 필두로 △정영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건수 큐로셀 대표 등이 자가로킹 마이크로니들 첩부제, 흡입형 약물 전달체계,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를 위한 나노입자의약품, CAR-T 치료제를 위한 제형 구성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제학회는 국내 학술적인 발전을 넘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과 연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21년 약제학회의 공식 약제학회지인 ‘Journal of Pharmaceutical Investigation(JPI)’의 경우 SCIE에 등재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JPI는 Impact Factor(IF) 5.5를 얻으며 상위 20% 저널로 인정받았다. 국제학술지인 SCIE에 등재되면 IF가 매겨지게 된다. IF가 높을수록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당 분야의 사람들이 학술지를 인용하는 등 타 연구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 사무총장은 “약제학은 순수과학이 아닌 응용과학이자 제약바이오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학문”이라며 “연구 결과는 결과적으로 국민이 복용하는 의약품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제학회는 신기술 기반 의약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를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또한 어떻게 새로운 의약품의 인허가를 촉진하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 등 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올해 한효경 학회장 중심의 새 집행부는 기존 분야를 넘어 디지털 약, 인공지능 등 새로운 것들에 대해 범위를 확장하고 넓혀가려 한다”며 “새로운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약제학회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71년 창업된 한국약제학회는 현재 회원수가 1200여명에 달할 만큼 커졌다. 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도 해당 학회 회장을 지냈을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제제 연구 및 생산 부문 전무가가 대거 포진해 있다. 약학 관련 단일 학문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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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행부를 맞은 한국약제학회가 국제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술대회 연자로 글로벌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것을 넘어 학술대회 자체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국약제학회(이하 약제학회)는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4년도 새 집행부의 소개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약제학회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에 있어 약제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약제학회가 준비하고 있는 행사는 △4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 △9월 제제기술워크숍 △11월 국제학술대회 등 총 3개다. 약제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기존 300명의 수준에서 지난해 500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제형 개발, 나노의약품 등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윤석 사무총장은 “올해부터는 국내 학회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외국 연자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연자를 넘어 외국인 참가자들을 늘리려고 한다”며 “당장에는 힘들 수 있지만, 올해를 외국인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시작점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제학회는 우선 우리나라와 가까운 아시아 지역의 연자들에 집중한다. 이후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권 참석자들을 늘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어 4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그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은 한 해의 학술대회의 문을 여는 중요한 행사”라며 “최신 약제 관련 연구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 12일에 개최될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나노의약품에 집중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김용희 한양대 교수 △이동기 성균관대 교수 △최연호 고려대 교수 △박철훈 제주대 교수 △강지현 전북대 교수 △김정환 영남대 교수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 등을 필두로 △정영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건수 큐로셀 대표 등이 자가로킹 마이크로니들 첩부제, 흡입형 약물 전달체계,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를 위한 나노입자의약품, CAR-T 치료제를 위한 제형 구성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제학회는 국내 학술적인 발전을 넘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과 연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21년 약제학회의 공식 약제학회지인 ‘Journal of Pharmaceutical Investigation(JPI)’의 경우 SCIE에 등재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JPI는 Impact Factor(IF) 5.5를 얻으며 상위 20% 저널로 인정받았다. 국제학술지인 SCIE에 등재되면 IF가 매겨지게 된다. IF가 높을수록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당 분야의 사람들이 학술지를 인용하는 등 타 연구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 사무총장은 “약제학은 순수과학이 아닌 응용과학이자 제약바이오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학문”이라며 “연구 결과는 결과적으로 국민이 복용하는 의약품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제학회는 신기술 기반 의약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를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또한 어떻게 새로운 의약품의 인허가를 촉진하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 등 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올해 한효경 학회장 중심의 새 집행부는 기존 분야를 넘어 디지털 약, 인공지능 등 새로운 것들에 대해 범위를 확장하고 넓혀가려 한다”며 “새로운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약제학회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71년 창업된 한국약제학회는 현재 회원수가 1200여명에 달할 만큼 커졌다. 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도 해당 학회 회장을 지냈을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제제 연구 및 생산 부문 전무가가 대거 포진해 있다. 약학 관련 단일 학문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