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임상병리사의 역할과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임상검사정보학회는 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대은 학회장(경복대 임상병리학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를 관통하는 대주제는 검사실의 디지털 혁신”이라며 “검사실 운영, 디지털 전환, 뉴노멀 시대를 중심으로 AI 같은 혁신기술이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을지, 10년 후 우리는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연발표는 검사실 운영, 디지털 전환, 뉴노멀 시대로 나눠 진행했다. 검사실 운영 세션에서는 △품질관리 전문병리사의 역할 비전(성승준 서울대병원) △검사실 운영과 인증평가(이준민 장원의료재단) △검사실 CS매니저 역할(이금희 서울삼성병원) 등을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는 △검사 보험수가 개선방안(송호림 병무청) △진단검사의 Chat GPT 활용(박민우 성빈센트병원) △바이오헬스분야 및 임상병리사 정책의 미래(이민우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과학연구소) 등이 이어졌다.
뉴노멀 시대 세션에서는 △스마트한 의료기관의 ESG 사업 전략(김석만 고대의료원) △검사실의 프리셉터(이승연 GC녹십자) △임상병리사 현황과 병원의 조직문화(이창경 서울성모병원) 등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성승준은 ‘품질관리 전문병리사의 역할 비전’ 발표를 통해 품질관리 전문임상병리사의 필요성과 지난 5월 창립한 품질관리전문임상병리사회를 소개했다.
장원의료재단 이준민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검사실 운영’ 발표에서 다양한 인증 실제사례들을 설명했다.
서울삼성병원 이금희는 ‘검사실 CS매니저의 역할’을 통해 “CS는 부분이 아닌 총체적 이해과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가 행복하려면 직원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병원 CS방향을 제언했다.
병무청 송호림은 ‘검사 보험수가 개선방안’ 발표에서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 소비자 물가지수의 급격한 상승에도 현실과 동 떨어진 검사수가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임상병리사 행위수가 신설을 건의했다.
성빈센트병원 박민우는 ‘진단검사의 Chat GPT 활용’ 을 발표하면서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질이 달라지는 등 한계점도 있지만, ChatGPT 활용은 진단검사 의학 분야의 검사 결과 해석, 정보 검색 및 요약, 교육 및 훈련 지원 등 큰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업무 활용성을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이민우는 ‘바이오헬스분야 및 임상병리사 정책의 미래’에서 임상병리사졍책연구회 조직 등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홍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대의료원 김석만은 ‘스마트한 의료기관의 ESG 사업 전략’에서 고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최근 ESG 관련 부서를 출범한 병원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에서 어떤 ESG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또 의료기관들의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사례 및 추진 예정 사례 등도 언급했다.
3GC녹십자 이승연은 ‘검사실의 프리셉터’ 발표를 통해 미래의 임상병리사를 위한 면접 팁,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기술 등을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창경은 ‘임상병리사 현황과 병원의 조직문화’에서 3년제 및 4년제 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현황과 국시 응시자 수, 합격률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년제는 26개교, 3년제는 27개교이며, 지난해 임상병리사 국시 합격자는 2561명, 합격률은 87.8%로 나타났다.
모든 발표 후 김대은 학회장은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뒤 “회원들의 기여와 열정이 학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믿으며, 미래의 진단검사와 임상병리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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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임상병리사의 역할과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임상검사정보학회는 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대은 학회장(경복대 임상병리학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를 관통하는 대주제는 검사실의 디지털 혁신”이라며 “검사실 운영, 디지털 전환, 뉴노멀 시대를 중심으로 AI 같은 혁신기술이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을지, 10년 후 우리는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연발표는 검사실 운영, 디지털 전환, 뉴노멀 시대로 나눠 진행했다. 검사실 운영 세션에서는 △품질관리 전문병리사의 역할 비전(성승준 서울대병원) △검사실 운영과 인증평가(이준민 장원의료재단) △검사실 CS매니저 역할(이금희 서울삼성병원) 등을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는 △검사 보험수가 개선방안(송호림 병무청) △진단검사의 Chat GPT 활용(박민우 성빈센트병원) △바이오헬스분야 및 임상병리사 정책의 미래(이민우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과학연구소) 등이 이어졌다.
뉴노멀 시대 세션에서는 △스마트한 의료기관의 ESG 사업 전략(김석만 고대의료원) △검사실의 프리셉터(이승연 GC녹십자) △임상병리사 현황과 병원의 조직문화(이창경 서울성모병원) 등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성승준은 ‘품질관리 전문병리사의 역할 비전’ 발표를 통해 품질관리 전문임상병리사의 필요성과 지난 5월 창립한 품질관리전문임상병리사회를 소개했다.
장원의료재단 이준민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검사실 운영’ 발표에서 다양한 인증 실제사례들을 설명했다.
서울삼성병원 이금희는 ‘검사실 CS매니저의 역할’을 통해 “CS는 부분이 아닌 총체적 이해과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가 행복하려면 직원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병원 CS방향을 제언했다.
병무청 송호림은 ‘검사 보험수가 개선방안’ 발표에서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 소비자 물가지수의 급격한 상승에도 현실과 동 떨어진 검사수가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임상병리사 행위수가 신설을 건의했다.
성빈센트병원 박민우는 ‘진단검사의 Chat GPT 활용’ 을 발표하면서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질이 달라지는 등 한계점도 있지만, ChatGPT 활용은 진단검사 의학 분야의 검사 결과 해석, 정보 검색 및 요약, 교육 및 훈련 지원 등 큰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업무 활용성을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이민우는 ‘바이오헬스분야 및 임상병리사 정책의 미래’에서 임상병리사졍책연구회 조직 등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홍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대의료원 김석만은 ‘스마트한 의료기관의 ESG 사업 전략’에서 고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최근 ESG 관련 부서를 출범한 병원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에서 어떤 ESG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또 의료기관들의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사례 및 추진 예정 사례 등도 언급했다.
3GC녹십자 이승연은 ‘검사실의 프리셉터’ 발표를 통해 미래의 임상병리사를 위한 면접 팁,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기술 등을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창경은 ‘임상병리사 현황과 병원의 조직문화’에서 3년제 및 4년제 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현황과 국시 응시자 수, 합격률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년제는 26개교, 3년제는 27개교이며, 지난해 임상병리사 국시 합격자는 2561명, 합격률은 87.8%로 나타났다.
모든 발표 후 김대은 학회장은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뒤 “회원들의 기여와 열정이 학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믿으며, 미래의 진단검사와 임상병리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