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을 정부 차원에서 홍보해야 하고 더 나아가 비만치료 전반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련 부서 및 학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약업신문과 DI월간의약정보, 365mc가 함께한 비만 수술 및 약물 치료에 관한 학술토론회 ''슈퍼 비만 치료제'의 시대,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가 13일 서울 서초구 제일빌딩 365mc 오렌지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엔 365mc비만클리닉의 대표원장인 김남철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경희대학교병원 이상열 교수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365mc 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과 천호점의 조민영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이 패널로 나섰다.
경희대학교병원 이상열 교수는 먼저 새로운 인크레틴 치료제가 체중감량 효과로 비만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크레틴이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표적인 인크레틴으로는 GLP-1이 있다. 비만치료제에서 GLP-1은 소장 내 L세포에서 식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낮추고 위장관 운동을 저하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비만 치료효과를 낸다. 또 이 교수는 소화관호르몬의 하나인 GIP의 기전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GLP-1 호르몬과 연계돼 활용될 때 굉장한 시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인체의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설계된 바이오의약품으로, 56주 동안 9.2%의 체중감량 효과를 내면서도 부작용이 크게 낮아 세계 비만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최근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게임체인저로 등장했다. 위고비는68주 동안 15.6% 감량효과가 있으면서 주 1회 투약하면 되는 GLP-1 효능제다. 마운자로는 주1회 주사하는 제형에 72주 동안 체중을 23%까지 감소시키는 획기적 비만 시약으로, GLP1뿐 아니라 GIP 효능제로도 작용한다.
이 교수는 "게임체인저 신약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슈퍼비만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였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했으며 안전하다"고 전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체중감량률이 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비만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라며 "슈퍼비만제가 비만 수술의 판도를 바꾸게 될지 사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결론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답했다. 2017년부터 게임체인저 신약들이 비만 수술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심포지엄을 열고 논의해왔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각각이었다는 것.
김 센터장은 다만, 슈퍼비만제의 등장으로 비만치료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비만 환자들이 비검증 분야 상품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가인 의사를 찾게 된 점을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술을 꺼려 했던 bmi 수치 40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도 치료 영역에 어느 정도 들어 왔다"면서 “ bmi 30~40 군은 수술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2010년 기준 2%였던 고도비만 환자가 현재 2배가 됐다"며 "치료제가 없었던 분들이 슈퍼비만제를 사용하고 수술과 치료의 영역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좋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65mc 강남본점의 김정은 대표원장은 슈퍼비만제의 등장이 비만치료의 판도를 바꿀지는 ‘급여 적용’ 여부에 달렸다고 봤다. 김 대표원장은 비만치료 현장에선 수술과 약물의 치료그룹 군이 겹치지 않아 신약이 등장해도 고도비만 외 그룹은 급여 100%가 아니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실제 병원에서 수술하는 지방 흡입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체중 범위 내"라며 "고도비만이 아닌 환자들은 비만치료제를 원하지 않고 의사들도 ‘필요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원장은 지금의 슈퍼비만치료제가 게임체인저는 맞지만 비만치료의 종결자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타 약제와 비교해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감량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는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비만 치료는 예방·치료·유지 관리를 모두 다루는 분야"라고 말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수술과 약물 등 종합적 비만치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의 등장이 비만 치료 시장에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원장은 “다양한 비만치료제가 많이 출시된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비만 수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비만치료제의 급여권 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을 '질병'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홍보하고 비만 치료를 급여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비용 문턱을 낮춰 국민의 접근성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원장은 “현장에서 보면 고도비만조차 환자들이 '병'이라고 인식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도 이에 동의한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국민 인식 계몽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좋은 약제나 치료방법이 나와도 경제적인 이유로 쓸 수 없는 경우에는 보험급여가 커버해줘야 한다"며 "비용적 측면에서 좀 더 많은 약제들이 개발돼야 하고 임상연구도 우리나라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토론에선 비만치료제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병원 안에서 전문가 처방에 따른 관리 등 정부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경우 삭센다가 오남용 됐던 전철을 밟으면 안되므로 정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적절한 대상 선정과 의료사회의 관리를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은 “비만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만학회는 물론, 건강증진과와 보험급여과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강 급여 증진 및 건보재정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비만 치료가 뇌졸중이나 당뇨 등 합병증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보험급여 적용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엔 "이미 2019년 고시에 따라 비만치료 통합치료도 급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치료는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다만, 비만과 관련된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에 대한 진료나 비만수술과 관련된 진료는 요양급여 대상이다.
오 과장은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 등 합병증의 치료목적이 아닌 '비만 치료'만의 목적으로 보험 급여를 확대할 여지는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약제로 인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기 때문에 환자 중심의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제도를 보고, 급여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비만 치료에 있어선 약제, 수술, 생활습관, 오남용 등이 전체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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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을 정부 차원에서 홍보해야 하고 더 나아가 비만치료 전반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련 부서 및 학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약업신문과 DI월간의약정보, 365mc가 함께한 비만 수술 및 약물 치료에 관한 학술토론회 ''슈퍼 비만 치료제'의 시대,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가 13일 서울 서초구 제일빌딩 365mc 오렌지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엔 365mc비만클리닉의 대표원장인 김남철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경희대학교병원 이상열 교수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365mc 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과 천호점의 조민영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이 패널로 나섰다.
경희대학교병원 이상열 교수는 먼저 새로운 인크레틴 치료제가 체중감량 효과로 비만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크레틴이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표적인 인크레틴으로는 GLP-1이 있다. 비만치료제에서 GLP-1은 소장 내 L세포에서 식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낮추고 위장관 운동을 저하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비만 치료효과를 낸다. 또 이 교수는 소화관호르몬의 하나인 GIP의 기전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GLP-1 호르몬과 연계돼 활용될 때 굉장한 시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인체의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설계된 바이오의약품으로, 56주 동안 9.2%의 체중감량 효과를 내면서도 부작용이 크게 낮아 세계 비만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최근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게임체인저로 등장했다. 위고비는68주 동안 15.6% 감량효과가 있으면서 주 1회 투약하면 되는 GLP-1 효능제다. 마운자로는 주1회 주사하는 제형에 72주 동안 체중을 23%까지 감소시키는 획기적 비만 시약으로, GLP1뿐 아니라 GIP 효능제로도 작용한다.
이 교수는 "게임체인저 신약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슈퍼비만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였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했으며 안전하다"고 전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체중감량률이 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비만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라며 "슈퍼비만제가 비만 수술의 판도를 바꾸게 될지 사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결론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답했다. 2017년부터 게임체인저 신약들이 비만 수술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심포지엄을 열고 논의해왔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각각이었다는 것.
김 센터장은 다만, 슈퍼비만제의 등장으로 비만치료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비만 환자들이 비검증 분야 상품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가인 의사를 찾게 된 점을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술을 꺼려 했던 bmi 수치 40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도 치료 영역에 어느 정도 들어 왔다"면서 “ bmi 30~40 군은 수술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2010년 기준 2%였던 고도비만 환자가 현재 2배가 됐다"며 "치료제가 없었던 분들이 슈퍼비만제를 사용하고 수술과 치료의 영역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좋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65mc 강남본점의 김정은 대표원장은 슈퍼비만제의 등장이 비만치료의 판도를 바꿀지는 ‘급여 적용’ 여부에 달렸다고 봤다. 김 대표원장은 비만치료 현장에선 수술과 약물의 치료그룹 군이 겹치지 않아 신약이 등장해도 고도비만 외 그룹은 급여 100%가 아니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실제 병원에서 수술하는 지방 흡입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체중 범위 내"라며 "고도비만이 아닌 환자들은 비만치료제를 원하지 않고 의사들도 ‘필요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원장은 지금의 슈퍼비만치료제가 게임체인저는 맞지만 비만치료의 종결자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타 약제와 비교해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감량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는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비만 치료는 예방·치료·유지 관리를 모두 다루는 분야"라고 말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수술과 약물 등 종합적 비만치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의 등장이 비만 치료 시장에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원장은 “다양한 비만치료제가 많이 출시된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비만 수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비만치료제의 급여권 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을 '질병'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홍보하고 비만 치료를 급여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비용 문턱을 낮춰 국민의 접근성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원장은 “현장에서 보면 고도비만조차 환자들이 '병'이라고 인식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도 이에 동의한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국민 인식 계몽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좋은 약제나 치료방법이 나와도 경제적인 이유로 쓸 수 없는 경우에는 보험급여가 커버해줘야 한다"며 "비용적 측면에서 좀 더 많은 약제들이 개발돼야 하고 임상연구도 우리나라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토론에선 비만치료제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병원 안에서 전문가 처방에 따른 관리 등 정부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경우 삭센다가 오남용 됐던 전철을 밟으면 안되므로 정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적절한 대상 선정과 의료사회의 관리를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은 “비만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만학회는 물론, 건강증진과와 보험급여과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강 급여 증진 및 건보재정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비만 치료가 뇌졸중이나 당뇨 등 합병증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보험급여 적용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엔 "이미 2019년 고시에 따라 비만치료 통합치료도 급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치료는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다만, 비만과 관련된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에 대한 진료나 비만수술과 관련된 진료는 요양급여 대상이다.
오 과장은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 등 합병증의 치료목적이 아닌 '비만 치료'만의 목적으로 보험 급여를 확대할 여지는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약제로 인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기 때문에 환자 중심의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제도를 보고, 급여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비만 치료에 있어선 약제, 수술, 생활습관, 오남용 등이 전체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