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부터 엔데믹까지 여러 사회적 변화가 초래한 우울·불안장애 증가로 인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면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수는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21년 93만 3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고, 불안장애 환자수는 2017년 65만 3694명 대비 2021년에 86만 5108명으로 32.3%(연평균 7.3%) 늘어났다.
수면건강과 정신건강은 상호적으로 영향을 준다. 한마디로 정신건강의 악화로 수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수면건강의 악화로 정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리며 그 환자수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3년 이상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고립감, 경제적 불안감 등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겪었다. 지난 6월 정부가 ‘엔데믹(Endemic)’을 선언하며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와 더불어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라는 새로운 말까지 생겼다.
이에 글로벌 수면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도곡삼성마인드슬립의원 이경은 원장과 함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수면건강 현황과 수면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경은 원장에 따르면, 한국의 수면건강 실태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에 레즈메드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평균 6.9시간 수면을 취하며, 설문조사 대상 12개 나라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한국인을 잠 못 들게 하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걱정’과 ‘불안/우울’이 각각 31%, 25%를 차지해 스트레스가 한국인의 수면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불면증 환자 중 40%가 우울증을 겪고, 우울증 환자 약 80%는 불면증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울증과 수면장애의 관계는 매우 깊다”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부터 지난 6월 정부의 엔데믹 선언까지 고작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큰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병원 방문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우울·불안을 수반한 수면장애 환자를 부쩍 많이 진료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신경내분비계 응력 시스템(neuroendocrine stress system)의 활동에 이상이 생겨 우울·불안감에 더 취약해지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주변 소음, 밝은 빛, 전자기기 사용 등 외부 요인일 수도 있고, 여성 같은 경우에는 월경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문제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두가지 모두 환경을 개선하거나 특정 시기가 지나면 수면장애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우울·불안으로 인한 과다수면 또는 수면부족 현상이 생기면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안좋다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생산성에 문제가 생겨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우울·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스스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한다”며 당부하면서 “수면습관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바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겪고 있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환경이라면 카페인 줄이기, 낮에 운동하기, 잠들기 전 전자기기 멀리하기 등 습관을 교정하고, 명상하기, 이완하기 등 양질의 잠에 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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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부터 엔데믹까지 여러 사회적 변화가 초래한 우울·불안장애 증가로 인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면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수는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21년 93만 3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고, 불안장애 환자수는 2017년 65만 3694명 대비 2021년에 86만 5108명으로 32.3%(연평균 7.3%) 늘어났다.
수면건강과 정신건강은 상호적으로 영향을 준다. 한마디로 정신건강의 악화로 수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수면건강의 악화로 정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리며 그 환자수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3년 이상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고립감, 경제적 불안감 등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겪었다. 지난 6월 정부가 ‘엔데믹(Endemic)’을 선언하며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와 더불어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라는 새로운 말까지 생겼다.
이에 글로벌 수면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도곡삼성마인드슬립의원 이경은 원장과 함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수면건강 현황과 수면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경은 원장에 따르면, 한국의 수면건강 실태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에 레즈메드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평균 6.9시간 수면을 취하며, 설문조사 대상 12개 나라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한국인을 잠 못 들게 하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걱정’과 ‘불안/우울’이 각각 31%, 25%를 차지해 스트레스가 한국인의 수면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불면증 환자 중 40%가 우울증을 겪고, 우울증 환자 약 80%는 불면증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울증과 수면장애의 관계는 매우 깊다”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부터 지난 6월 정부의 엔데믹 선언까지 고작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큰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병원 방문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우울·불안을 수반한 수면장애 환자를 부쩍 많이 진료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신경내분비계 응력 시스템(neuroendocrine stress system)의 활동에 이상이 생겨 우울·불안감에 더 취약해지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주변 소음, 밝은 빛, 전자기기 사용 등 외부 요인일 수도 있고, 여성 같은 경우에는 월경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문제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두가지 모두 환경을 개선하거나 특정 시기가 지나면 수면장애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우울·불안으로 인한 과다수면 또는 수면부족 현상이 생기면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안좋다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생산성에 문제가 생겨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우울·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스스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한다”며 당부하면서 “수면습관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바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겪고 있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환경이라면 카페인 줄이기, 낮에 운동하기, 잠들기 전 전자기기 멀리하기 등 습관을 교정하고, 명상하기, 이완하기 등 양질의 잠에 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