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은 내년 1월 15일 동대문역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2023 쪽방 까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지난 2006년부터 동대문 창신동의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달 2번 방문해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유대감 형성과 말동무 되기, 건강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쪽방 까치’ 행사는 매년 1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새해에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쪽방 주민들을 찾아가는 까치가 돼 선물을 드리고 안부를 묻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쪽방촌과 같은 의료사각지대 및 의료소외계층의 존재를 알리고 이와 관련된 약사의 직능에 관한 고민을 함께 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쪽방 활동에 참여했던 약대생 A 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새해를 맞아 쪽방촌에 계신 많은 분에게 더 큰 도움이 되고, 2023년 한 해도 희망차게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쪽방 까치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가지 대면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늘픔약사회는 후원금을 받아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줄 물품들과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