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16일 전립선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함께 살아가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환자 및 가족이 질환 치료와 관리를 넘어 암 진단 이후 겪는 스트레스까지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와 가족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이날 가천대학교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택 교수(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홍보간사)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주제로 강연했다.
김광택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 방법과 선택 기준, 수술 후 관리 방법, 재발 및 전이 예방 방안 등을 소개하며, 전립선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한 가운데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한국정신종양학회 학술이사)는 암 환자들의 마음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유에 집중하며 각 치료 단계에 따라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을 지 조언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의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암을 이겨내는 방법 또한 다르므로, 여러 가지 정보를 참고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짧은 진료 시간에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전립선암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곽철 회장(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은 “이번 전립선암 토크콘서트가 환자 및 가족분들께서 전립선암과 함께 살아가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립선암 토크콘서트 내용은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유튜브 채널에 추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