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프로그램인 PM2000의 새로운 버전 출시로 운영 속도가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은 최근 PM2000 XE버전 출시를 맞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PM2000 XE(eXpress Edition, 이하 XE)에 대한 설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PM2000 1만여 사용약국 가운데 2,094개 약국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PM2000 XE 버전의 변화된 부분은 디자인이라는 의견이 1,0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버전 6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다고 응답도 65.3%(1,369명)으로 많았다.

또, 함께 출시된 매뉴얼에 대해서도 95.5%(1,937명)가 사용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PM2000 사용 약국들은 환자 복약지도에 있어 프로그램의 간편복약지도(61.6%, 1,291명) 기능과 영수증·봉투복약지도(36.7%, 769명)를 사용해 복약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약국이 복약지도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동시에 51%에 해당하는 약국에서 PM2000의 향후 개선사항으로 운용속도의 향상을 꼽았으며, V6보다 빠른 실행속도를 구현함으로써 XE버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대업 원장은 "설문 결과를 반영해 안정성 있고 사용속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구소프트웨어 시장에서 PM2000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으로 향후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7월 PM2000 XE 버전을 전격 배포했다. 그동안 V6버전에 대한 불만사항과 속도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XE 버전은 실행속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설문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45만원 상당의 약국용 제습기를 증정했다. 또, 2등 10명은 주유상품권 5만원권, 3등 50명은 도서상품권 1만원의 부상이 제공됐다. 추첨결과는 PM2000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