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Gen Z) 식품 구매..지속가능성ㆍ품질 “진지”
“환경적 지속가능한 식품들에 더 많이 지출” 55% 동의
입력 2024.09.27 16:58 수정 2024.09.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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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할 때 지속가능성과 품질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Z세대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이 같은 가치를 경영에 반영하고 있는 식품 브랜드들의 경우 기꺼이 더 많이 구매할 의향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식품유통기업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의뢰로 진행한 후 23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총 1,032념의 18~27세 연령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Z세대 소비자들의 70%가 기후 스마트(climate-smart) 농업에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Z세대 소비자들의 55%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식품들의 경우 더 많은 지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이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거나 현지생산된(locally sourced) 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 또한 Z세대 소비자들이 대단히 중시하고 있음이 새삼 재확인됐다.

80%의 Z세대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품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했고, 70%는 품질높은 식품들의 경우 기꺼이 더 많은 지출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을 정도.

설문조사를 의뢰한 홀 푸드 마켓의 제이슨 뷔셀 회장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점에 우선순위를 두는 동시에 엄격한 품질기준을 준수하는 일은 우리 홀 푸드 마켓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이것은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뷔셀 회장은 뒤이어 “Z세대 소비자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식품들에 대해 높은 수요를 나타낸 만큼 우리는 기후 스마트 통업과 책임감 있는 구매‧조달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Z세대 소비자들은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식품 시스템을 보호하는 일을 낙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일까? 조사결과를 보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품들에 대해 Z세대 소비자들이 높은 수요를 나타낸 데다 구매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변화는 소비자들의 행동에 갈수록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Z세대 소비자들이 식품의 지속가능성 및 품질과 관련한 투명성을 갈구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Z세대 소비자들은 아울러 기후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고, 68%는 소매유통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식품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홀 푸드 마켓의 소냐 가프시 오블리스크 최고 머천다이징‧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Z세대 소비자들이 식품 생산과정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그 같은 가치를 반영한 식품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75%의 Z세대 소비자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중시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50%에 머물러 간극을 드러냈다.

69%의 응답자들은 개별 식품 브랜드들이 책임감 있는 구매‧조달을 실천할 때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66%는 지역사회에 이윤을 환원하는 식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는 식품 브랜드들이 재직자들을 좀 더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조달과 원료의 투명성 부분이 5년 전에 비해 개선됐다는 데 60% 이상이 동의를 표시했다.

60%는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고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식생활을 스스로 제한한다고 답한 이들이 53%에 달했다.

유고브는 지속가능한 선택이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을 강조하는 식품 브랜드들이 Z세대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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