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원료시장 年 4.9% 확대 2031년 932억弗
유청(乳淸) 확대추세 우유 상회..식품보다 음료 발빠른 성장
입력 2024.05.30 16:49 수정 2024.05.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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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원료시장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4.9% 준수한 확대 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총 93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도시 레딩에 소재한 리서치 컴퍼니 미티큘러스 마켓 리서치(Meticulous Market Research)는 28일 공개한 ‘원료별, 유형별, 용도별, 음료별 유제품 원료시장: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마켓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식품업계의 유제품 원료 사용 확대와 건강‧웰빙 트렌드의 부각, 유통망 관리의 개선, 식품영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및 우유 생산량의 증가 추세 등에 힘입어 유제품 원료시장이 볼륨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유제품 업계의 기술진보와 이머징 마켓들을 중심으로 유제품 원료업체들에게 괄목할 만한 성장기회가 부여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언급했다.

반면 천연물 기반 대체제품들의 수요확대와 유당(乳糖) 불내성 환자 수의 증가 추세는 유제품 원료시장이 확대 추세를 이어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료별로 볼 때 올해 우유(milk) 부문이 전체 유제품 원료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24~2031년 기간에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원료 분야로는 유청(乳淸‧whey) 부문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유청이 스포츠 영양식과 기능성 식‧음료, 보충제 등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데다 유제품 가공공정의 기술적인 진보에 힘입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서 유형별로 보면 분유(milk power)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전체 유제품 원료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 같이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영양학적 유익성, 오랜 보관기간, 다양한 용도, 운송‧보관 비용의 감소 등을 열거했다.

이에 비해 유단백질(milk protein) 부문은 해당기간 동안 가장 발빠른 연평균 성장률을 연이어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유단백질이 농축된 단백질의 보고(寶庫)여서 높은 단백질 함량, 다양한 용도, 스포츠 영양식 및 보충제 분야의 수요확대 등에 힘입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들과 각종 강화식품들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용도별로 보면 식품 부문이 올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달리 음료 부문은 2024~2031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피트니스 업계의 발빠른 성장과 에너지 드링크‧스포츠 드링크 수요의 확대, 혁신적인 신제품 음료의 개발 등이 견인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가닉 유제품 원료 수요의 확대, 많은 영‧유아 인구 수, 요구르트에서부터 발효유에 이르기까지 서구식 유제품 수요의 증가, 그리고 장인(匠人) 유제품 수요의 고조 등이 보고서가 꼽은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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