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63% 평생 한번은 외식업계서 일한다
미국 2번째 민간 고용주..올여름 52.5만명 고용예정
입력 2024.05.29 16:08 수정 2024.05.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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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외식업소 점주들이 올여름 총 52만5,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미 외식업소협회(NRA)는 28일 공개한 ‘연례 외식‧음용업소 하계 고용전망’ 자료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미국 내 외식업소들의 하계 고용 예상 인원수가 2년 연속으로 50만명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 외식업소협회의 미셸 코스모 회장은 “취업자들이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외식업소의 입장에서 보나 일상생활 측면에서 보나 외식업소 취업은 대단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 회장은 뒤이어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3%가 외식업소 근무가 기술배양 측면에서 대단히 또는 매우 유익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79%의 성인들은 외식업소 근무가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는 데 가치있다고 답했고, 그렇게 익힌 자질과 기술들이 팀워크, 우선순위 매기기(prioritization), 의사소통, 적응력, 주의력 등에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미 외식업소협회에 따르면 하계 외식업소 고용은 10대 청소년들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대 젊은층 성인들이 기술을 익히고 짧은 시간 동안 저축을 하기 위해 돌아오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 지역에서 5곳의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후안 마르티네즈 대표는 “매년 하계 시즌이 돌아오면 고교 재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학생들로부터 일할 자리가 있는지 묻는 이메일을 받아보곤 한다”면서 “이는 학생들을 위해서나, 업소 내 정규직(full-time) 종업원들을 위해서나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즈 대표는 “하계 고용이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정규직 종업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이라며 “정규직 종업원들이 휴가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방학 중인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경우 하계기간 동안 학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목적으로 최대한 많은 시간 동안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미 외식업소협회에 따르면 외식업계는 미국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손꼽히는 교육‧훈련의 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한 곳이다.

성인들의 63%가 평생동안 어느 시점에서는 외식업계에서 본업으로든 아르바이트로든 일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또한 10명당 1명 꼴로 외식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미국 내 두 번째 민간 고용주로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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