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외려 심장병 위험성 높일 수도..헐!
최근 연구서 심인성 사망률 2배 높게 나타나 요주의
입력 2024.05.23 15:40 수정 2024.05.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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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간헐적 단식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단식을 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 간헐적 단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 미네소타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메이요 클리닉의 심장병 전문의 프란시스코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이 병원 홈페이지에 22일 게재된 인터뷰에서 “간헐적 단식과 같은 유형의 식이조절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간헐적 단식을 이행하는 데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장 일반적인 간헐적 단식은 16대 8 방법이다. 하루 중 8시간 동안만 먹고 나머지 시간에는 금식하는 방법.

로페즈-히메네즈 박사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방식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간헐적 단식이 초파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에 근거를 두고 대중적인 인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면서 “실험에서 초파리의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결과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우리는 초파리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식사시간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체중감소를 촉진하고, 인슐린 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다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일부 연구결과를 보면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한 예로 최근 공개된 연구결과를 보면 간헐적 단식을 이행한 사람들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 또는 전체적인 사망률이 간헐적 단식을 멀리한 사람들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이처럼 간헐적 단식을 이행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 “따라서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기 전에 의료진에게 상담을 구하고 체크를 받는 일이 좋은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페즈-히메네즈 박사는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널리 이행되고 있는 간헐적 단식의 방법들로 ▲아침식사 거르기 ▲5-2 단식, 즉 5일 동안은 정상적인 식사를 한 후 이틀 동안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기 ▲매일 식사시간을 제한하는 단식 등 3가지를 제시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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