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2024년 미국 외식업소 순위 보고서’를 지난달 25일 공개해 관심이 쏠리게 했다.
이 보고서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습관과 외식업체별 매출실적 추이, 외식업계 최대기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업소 방문건수는 전년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지출액(consumer spending)은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어 전년도의 전년대시 성장률 4%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외식업계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소비자 방문건수가 ‘코로나19’ 이전을 8% 밑돌았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올해 소비자들의 외식업체 방문건수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카나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식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취향과 시장역학(market dynamics)에 대응해 발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외식업체들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으려면 새롭게 부각되는 트렌드들에 화답해 민첩성과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 푸드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9%에 달하면서 전체 외식업계의 성장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톱 50’ 외식업체들로 범위를 좁혀보면 업소수의 경우 전체 외식업계의 24%를 점유하고 있을 뿐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매출액 점유율은 6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톱 50’ 외식업체에 소비지출액을 보면 전년대비 7% 늘어난 3,1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톱 50’ 이외의 외식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톱 50’ 외식업체들 가운데서도 경영성적표가 눈에 띄는 곳들을 살펴보면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의 경우 개별매장당 실적이 1,283만 달러에 달해 경쟁업체인 ‘칙필레’(chick-fil-A)를 500만 달러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206곳에 불과해 ‘써브웨이’(Subway)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지난해 ‘톱 50’ 외식업체들 가운데 40곳은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톱 10’ 업체들은 예외없이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예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칙필레’는 3곳의 총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상회해 ‘톱 50’ 업체들의 실적에서 3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J 레스토랑’,(BJ’s Restaurant), ‘브루하우스’(Brewhouse),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Tropical Smoothie Café), ‘파이어하우스 서브’(Firehouse Subs) 등 신규업체들의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저지 마이크’(Jersey Mike’s), ‘왓어버거’(Whataburger), ‘레이싱 케인’(Raising Cane’s) 및 ‘파파이스’ 등은 매장 수가 각각 14곳, 6곳, 5곳 및 5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달리 ‘아비스’(Arby’s)와 ‘크랙커 배럴’(Cracker Barrel)은 매장 수가 각각 5곳, 4곳 줄어들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3Q 누적 매출 톱5 삼바∙셀트리온∙유한양행∙광동∙GC녹십자 |
2 | "신약·임상 R&D 대세 비만치료제"…임연회 '2024 연말 학술대회' 성료 |
3 | 지오릿에너지,지비피에스와 파킨슨병 예방 치료- 진단 기술 도입 계약 |
4 | 릴리, "젭바운드, 위고비 대비 체중 감량 효과 높아" |
5 | 대한약사회 2차 토론회...의혹 난타전-정책 및 성과 공방 |
6 | 강스템바이오텍,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내년 3월 합병 |
7 | 최초 경구 GLP-1 비만 치료제 영예 ‘파이널 4’ |
8 |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 화장품 수출에도 영향 줄까? |
9 | '2025 약국관리 가이드북' 배포..'약사 필수 지침서' |
10 | 약준모 “본질 호도말고 사퇴하라” 권영희 “사퇴 없다, 고소장 접수”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2024년 미국 외식업소 순위 보고서’를 지난달 25일 공개해 관심이 쏠리게 했다.
이 보고서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습관과 외식업체별 매출실적 추이, 외식업계 최대기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업소 방문건수는 전년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지출액(consumer spending)은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어 전년도의 전년대시 성장률 4%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외식업계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소비자 방문건수가 ‘코로나19’ 이전을 8% 밑돌았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올해 소비자들의 외식업체 방문건수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카나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식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취향과 시장역학(market dynamics)에 대응해 발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외식업체들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으려면 새롭게 부각되는 트렌드들에 화답해 민첩성과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 푸드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9%에 달하면서 전체 외식업계의 성장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톱 50’ 외식업체들로 범위를 좁혀보면 업소수의 경우 전체 외식업계의 24%를 점유하고 있을 뿐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매출액 점유율은 6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톱 50’ 외식업체에 소비지출액을 보면 전년대비 7% 늘어난 3,1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톱 50’ 이외의 외식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톱 50’ 외식업체들 가운데서도 경영성적표가 눈에 띄는 곳들을 살펴보면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의 경우 개별매장당 실적이 1,283만 달러에 달해 경쟁업체인 ‘칙필레’(chick-fil-A)를 500만 달러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206곳에 불과해 ‘써브웨이’(Subway)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지난해 ‘톱 50’ 외식업체들 가운데 40곳은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톱 10’ 업체들은 예외없이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예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칙필레’는 3곳의 총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상회해 ‘톱 50’ 업체들의 실적에서 3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J 레스토랑’,(BJ’s Restaurant), ‘브루하우스’(Brewhouse),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Tropical Smoothie Café), ‘파이어하우스 서브’(Firehouse Subs) 등 신규업체들의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저지 마이크’(Jersey Mike’s), ‘왓어버거’(Whataburger), ‘레이싱 케인’(Raising Cane’s) 및 ‘파파이스’ 등은 매장 수가 각각 14곳, 6곳, 5곳 및 5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달리 ‘아비스’(Arby’s)와 ‘크랙커 배럴’(Cracker Barrel)은 매장 수가 각각 5곳, 4곳 줄어들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