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에 소재한 클린테크 스타트업 컴퍼니 심브로시아(Symbrosia)가 가축들에 의해 배출되는 탄소량을 크게 감축하기 위해 해조류(海藻類)를 이용하는 연구를 코넬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8일 공표해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글로벌 식‧음료기업 다농(Danone) 북미지사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코넬대학의 조 맥파든 부교수에 의해 설계된 이 연구는 해조류의 일종인 바다고리풀(학명: Asparagopsis taxiformis)에서 확보한 오일 추출물이 현재 심브로시아 측이 발매하고 있는 동결건조 해조류 제품 ‘씨그레이즈’(SeaGraze‧사진)와 비교했을 때 가축의 메탄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를 규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심브로시아의 멀로리 호넌 제품‧축산학 담당대표는 “이 연구가 식품 안전성과 에너지학, 비료 조성물 및 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서 앞선 어떤 연구사례들보다 더욱 심도깊고 철저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면서 “젖산, 단백질 및 지방 이외에 유지방산의 변화를 평가하는 관찰작업까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다고리풀 종(種)은 반추동물들의 메탄 생성과정에 개입해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어 왔다.
현재 심브로시아는 바다고리풀을 원료로 생산한 동결건조 제품 ‘씨그레이즈’를 발매하고 있다.
이 제품을 섭취한 가축들은 메탄 배출량이 70~80%까지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 심브로시아 측의 설명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메탄 배출량의 감축은 이산화탄소만을 감소시켰을 때에 비해 기후에 한층 더 신속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가축 부문이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40%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를 이용해 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람에 의한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8%가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신선한 해조류에서 추출된 오일은 동결건조물에 비해 중요한 성분과 영양소들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더라도 안정성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눈에 띈다는 것이 심브로시아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조류 추출 오일이 심브로시아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농의 벤처캐피털 부문 자회사인 다농 매니페스토 벤처스(Danone Manifesto Ventures)의 크리스 아다모 공보‧재생농업정책 담당부사장은 “심브로시아가 메탄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규모의 기후변화가 특정한 지역에서 고립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이 같은 연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맥파든 교수는 “바다고리풀 기반 해조류 오일 추출물을 가축의 메탄 완화제로 이용할 수 있으려면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계 전체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구는 홀슈타인 품종 젖소를 이용해 오는 5월 착수될 예정이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레츠고 U.P-바이오시밀러] 신약 강국, 의료 강국 도약 절호의 찬스 |
2 | 올릭스, MASH·비만 치료제 1상 중간데이터 확인.."지방간감소·항비만 효력 긍정" |
3 | GLP-1, 간질환서 효과 확인…적응증 추가 임박 |
4 | 메지온, 폰탄치료제 'JURVIGO' 유럽 진출도 적극 추진 |
5 | [인터뷰] 아직은 낯선 의약품 제조혁신...우리가 '퍼스트무버' |
6 | [레츠고 U.P-바이오시밀러 1] 비싼 바이오의약품 사용 역대 최고치에도 오리지널 '콘트리트' |
7 | 이엔셀,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균일화-품질 재현성 향상 AI 기반 분석 기술 개발 |
8 |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 화합의 장 펼쳐..."함께 성장" 다짐 |
9 | '리즈약사' 박보람·유성원 약사 부부, 건강한 후원 실천 |
10 | 휴사이언스, 국내 센트럴랩 최초 미국병리학회 인증 획득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미국 하와이주에 소재한 클린테크 스타트업 컴퍼니 심브로시아(Symbrosia)가 가축들에 의해 배출되는 탄소량을 크게 감축하기 위해 해조류(海藻類)를 이용하는 연구를 코넬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8일 공표해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글로벌 식‧음료기업 다농(Danone) 북미지사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코넬대학의 조 맥파든 부교수에 의해 설계된 이 연구는 해조류의 일종인 바다고리풀(학명: Asparagopsis taxiformis)에서 확보한 오일 추출물이 현재 심브로시아 측이 발매하고 있는 동결건조 해조류 제품 ‘씨그레이즈’(SeaGraze‧사진)와 비교했을 때 가축의 메탄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를 규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심브로시아의 멀로리 호넌 제품‧축산학 담당대표는 “이 연구가 식품 안전성과 에너지학, 비료 조성물 및 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서 앞선 어떤 연구사례들보다 더욱 심도깊고 철저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면서 “젖산, 단백질 및 지방 이외에 유지방산의 변화를 평가하는 관찰작업까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다고리풀 종(種)은 반추동물들의 메탄 생성과정에 개입해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어 왔다.
현재 심브로시아는 바다고리풀을 원료로 생산한 동결건조 제품 ‘씨그레이즈’를 발매하고 있다.
이 제품을 섭취한 가축들은 메탄 배출량이 70~80%까지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 심브로시아 측의 설명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메탄 배출량의 감축은 이산화탄소만을 감소시켰을 때에 비해 기후에 한층 더 신속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가축 부문이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40%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를 이용해 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람에 의한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8%가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신선한 해조류에서 추출된 오일은 동결건조물에 비해 중요한 성분과 영양소들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더라도 안정성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눈에 띈다는 것이 심브로시아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조류 추출 오일이 심브로시아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농의 벤처캐피털 부문 자회사인 다농 매니페스토 벤처스(Danone Manifesto Ventures)의 크리스 아다모 공보‧재생농업정책 담당부사장은 “심브로시아가 메탄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규모의 기후변화가 특정한 지역에서 고립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이 같은 연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맥파든 교수는 “바다고리풀 기반 해조류 오일 추출물을 가축의 메탄 완화제로 이용할 수 있으려면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계 전체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구는 홀슈타인 품종 젖소를 이용해 오는 5월 착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