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과일주스 음용과 체중증가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학부의 바산티 S. 말릭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미국 의사회誌 소아의학’ 온라인판에 16일 게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새로 게재된 이 연구결과의 제목은 “소아 및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100% 과일주스 음용과 체중증가: 체계적 문헌고찰 및 심층분석”이다.

연구팀은 관찰연구 사례들과 임상시험례들로부터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100% 과일주스의 다빈도 음용이 체중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의학 데이터베이스 자료들인 ‘메드라인’(Medline)과 ‘엠베이스’(Embase), ‘코크레인’(Cochrane) 등에서 지난해 5월 18일까지 게재된 내용을 검색한 후 추출하고, 분석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검색과정을 통해 연구팀은 최소한 6개월 동안 진행도히었던 전향적 코호트 그룹 연구사례들과 함께 소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2주 동안 100% 과일주스 음용과 체중변화의 상관관계를 평가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례(RCTs)들을 추출했다.

이들 시험에는 과일주스와 무칼로리 음료들과 대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검색과정을 거친 끝에 평균연령 8세(1~15세)의 소아 총 4만5,8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7건의 시험 건들과 평균연령 48세(41~61세)의 성인 총 26만8,095명을 충원한 후 이루어졌던 25건의 시험 건들을 확보한 후 체계적인 문헌고찰과 심층분석을 병행했다.

자료에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례들은 평균연령 42세(25~59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소아 대상 시험 건들의 경우 100% 과일주스를 1일 1회 추가로 음용할 때마다 체질량 지수(BMI)가 0.03%씩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 건들에서도 열량(energy) 섭취를 조절하지 않은 가운데 이루어진 사례들의 경우 100% 과일주스 음용과 체중증가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다만 성인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진행되었던 시험 건들의 경우에는 100% 과일주스 음용과 체중증가 사이에 괄목할 만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소아들이 100% 과일주스를 1일 1회 추가로음용할 때마다 체질량 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열량 섭취를 조절하지 않았을 때는 마찬가지 상관관계가 관찰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과도란 칼로리 섭취와 체중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과일주스 음용을 제한해야 할 필요성에 무게를 싣게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