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기업 켈로그, 두 회사로 분리단행
켈라노바(스낵) 및 WK 켈로그(씨리얼)..上場도 별도로
입력 2023.09.15 16:41 수정 2023.09.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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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식품기업 켈로그 컴퍼니가 2개 회사로 분리된다.

켈로그 컴퍼니 이사회는 2개의 별도 상장(上場) 기업들인 켈라노바(Kellanova: 스낵 사업부문)와 WK 켈로그(WK Kellogg Co.: 북미 씨리얼 사업부문)로 회사를 분리하는 案을 11일 공식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분사가 단행되면 현재의 켈로그 컴퍼니는 켈라노바로 회사명칭을 개명하게 된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현행대로 ‘K’ 종목코드를 사용하게 된다.

반면 WK 켈로그는 NYSE에서 ‘KGL’라는 새로운 종목코드를 사용한 가운데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켈로그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9월 21일 현재를 기준으로 켈로그 컴퍼니 주식 4주(株)당 WK 켈로그의 주식 1주를 10월 2일 정오(서부 표준시 기준)에 지급받게 된다.

켈로그 컴퍼니의 스티브 카힐레인 회장은 “지난 1년여에 걸친 포괄적인 계획수립과 집행이 이루어진 끝에 지금 우리는 기업분리가 2개의 보다 강력한 기업의 창립으로 이어지면서 주주들에게 괄목할 만한 투자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켈라노바는 성장 지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가운데 스낵 사업부문과 이머징 마켓에 중점을 두고 고도로 다양한 브랜드를 무기삼아 사세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해 나가게 된다.

내년에 켈라노바는 134억~136억 달러 안팎의 순매출액과 22억5,000만~23억 달러대 조정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매년 3~5%의 순이익 성장과 5~7%의 영업이익 향상, 7~9%의 주당순이익 증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켈라노바에서도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인 카힐레인 회장은 “보다 성장 지향적인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비전 및 전략을 갖고 켈라노바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승리하는 문화와 창업자의 가치로부터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수혈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K 켈로그는 북미시장 씨리얼 사업부문에서 아이콘격 브랜드들과 선도적인 지위를 밑천삼아 영업전략을 통합하고 사세를 집중해 나가면서 공급망을 현대화해 경쟁력, 이윤 및 현금유동성을 개선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 나가게 된다.

WK 켈로그는 내년에 약 27억 달러 상당의 순매출액과 2억5,500만~2억6,500만 달러 안팎의 조정 순이익(EBITDA)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분사 이후 WK 켈로그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인 게리 필닉 내정자는 “117년의 혁신 유산과 창업정신을 보유한 WK 켈로그가 미래로부터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면서 “별도의 독립된 기업으로 공급망을 현대화하고 이윤을 대폭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업이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여정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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