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994년 제정 ‘기능식품법’ 공동발의자 타계
빌 리차드슨 前 주지사..年 600억弗 업계 토대 구축
입력 2023.09.11 17:03 수정 2023.09.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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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은 지난 1일 타계한 빌 리차드슨 前 뉴멕시코주 주지사(사진)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5일 공표했다.

민주당 소속의 리차드슨 前 주지사는 오린 해치 상원의원(공화당), 톰 하킨 상원의원(민주당)과 함께 지난 1994년 제정된 ‘기능식품법’(DSHEA; Dietary Supplement Health and Education Act)을 공동으로 발의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CRN의 스티브 미스터 회장은 “우리는 깊은 존경과 슬픔을 표하고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이 헌실적인 공직자이자 외교의 달인, 참된 인도주의자 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차드슨 前 주지사는 지난 1978년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한 이래 1997~1998년 미국 UN대사를 역임했고, 1998년 클린턴 정부 시절 에너지장관에 발탁됐다.

그 후 2002년 뉴멕시코주 주지사에 선출되어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재임했다.

미스터 회장은 “리차드슨 前 주지사의 경력과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는 현재의 기능식품업계의 토대를 다진 법으로 지난 1994년 제정된 ‘기능식품법’을 공동으로 발의한 주인공의 한 사람”이라면서 “그는 일찍이 하원의원으로 재임하던 시절 소비자들이 자신의 의료와 관련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기를 원하고 있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해 줄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하원의회에서부터 법안 최종확정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장애물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치 상원의원, 하킨 상원의원 등 의회의 동료들과 함께 법안의 통과를 능란하게 이루어낸 주인공이라고 미스터 회장은 강조했다.

정치인으로서 리차드슨 前 주지사는 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s)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법이 이 같은 제품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졌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기능식품의 품질보장을 위해 시장에 안전성 대책과 방호벽(guardrails)이 갖춰져야 한다는 믿음을 실천에 옮긴 정치인으로 존경받아 왔다.

이와 관련, CRN은 “그가 기능식품을 고유의 식품영역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도록 이끈 규제의 틀을 설계한 인물이었고, 오늘날 연간 60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미국 기능식품업계의 기초를 다진 선구자였다”며 추모사를 전했다.

미스터 회장은 “리차드슨 前 주지사가 사려깊고 앞날을 내다보는 입법활동을 지지한 정치인이었고, 궁극적으로는 미국민들을 보다 더 건강하게 해 준 인물이었다”면서 “오늘날 4명당 3명 꼴로 다양한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미국민들과 우리 기능식품업계는 그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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