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사업부문 ‘팔포지아’(Palforzia)를 매각했다고 4일 공표했다.
‘팔포지아’를 인수한 곳은 알레르기 진단 및 치료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스위스의 전문 제약기업 스탈러진스 그리어(Stallergenes Greer)이다.
네슬레는 지난 2020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리즈번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를 26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이 제약사가 최초의 소아용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팔포지아’(Palforzia: 땅콩 알레르기 유발항원 분말-dnfp)를 인수한 바 있다.
‘팔포지아’는 이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의 발매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네슬레가 신설했던 사업부문이다.
하지만 ‘팔포지아’를 사용하는 환자와 의료인들이 당초 예상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네슬레 측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임을 공개했었다.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네슬레는 스탈러진 그리어 측으로부터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네슬레 그룹의 영양학 부문 계열사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사업부문의 그레그 베하르 대표는 “우리는 스탈러진스 그리어가 ‘팔로지아’의 힘찬 행보를 가능케 하고, 이처럼 차별화된 치료제가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사업부문의 경우 ‘팔로지아’ 매각을 통해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분야들과 핵심적인 성장동력들에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베하르 대표는 덧붙였다.
양사는 사업의 지속성을 확립하고,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관행적인 과도기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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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사업부문 ‘팔포지아’(Palforzia)를 매각했다고 4일 공표했다.
‘팔포지아’를 인수한 곳은 알레르기 진단 및 치료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스위스의 전문 제약기업 스탈러진스 그리어(Stallergenes Greer)이다.
네슬레는 지난 2020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리즈번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를 26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이 제약사가 최초의 소아용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팔포지아’(Palforzia: 땅콩 알레르기 유발항원 분말-dnfp)를 인수한 바 있다.
‘팔포지아’는 이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의 발매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네슬레가 신설했던 사업부문이다.
하지만 ‘팔포지아’를 사용하는 환자와 의료인들이 당초 예상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네슬레 측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임을 공개했었다.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네슬레는 스탈러진 그리어 측으로부터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네슬레 그룹의 영양학 부문 계열사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사업부문의 그레그 베하르 대표는 “우리는 스탈러진스 그리어가 ‘팔로지아’의 힘찬 행보를 가능케 하고, 이처럼 차별화된 치료제가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사업부문의 경우 ‘팔로지아’ 매각을 통해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분야들과 핵심적인 성장동력들에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베하르 대표는 덧붙였다.
양사는 사업의 지속성을 확립하고,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관행적인 과도기를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