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지출계좌(FSAs)와 건강 저축계좌(HSAs)는 평소 수입의 일정부분을 저축해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의료비로 사용하는 제도여서 또 다른 형태의 의료보험으로 불리고 있다.
비과세이고, 주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을 때 비용을 지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가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CHPA)와 함께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공동으로 의뢰해 진행한 후 1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의 78%가 보충제(dietary supplements, 또는 기능식품)를 구매할 때도 두 계좌에서 비용이 지불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보였기 때문.
현행 법에 따르면 유동성 지출계좌와 건강 저축계좌는 의료,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 구매, 치과 및 안과 진료, OTC(over-the-counter) 의약품 구입, 월경(月經) 관련제품 구입 및 기타 건강 관련상품들을 구입할 때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복합비타민제, 프로바이오틱스, 필수영양제 및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등을 구입할 때는 유동성 지출계좌와 건강 저축계좌 모두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부담금을 사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설문조사는 입소스가 미국 전역에서 추출된 대표 표본집단 총 1,892명의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1,119명은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의 소유자들이었다.
CRN의 스티브 미스터 회장은 “전체 미국민들 가운데 75%가 몇가지 유형의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다 대다수가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를 보유한 가운데 금액을 저축하고 있지만, 단적인 예로 자녀를 위한 소아용 비타민제를 구입할 때는 이 계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CRN 측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지난 2020년에 300억 달러 이상을 유동성 지출계좌에 저축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000억 달러 상당의 금액을 건강 저축계좌에 저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가지 놀라움이 앞서게 하는 것은 33%에 달하는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이 그 동안 비타민제나 기타 각종 보충제를 구입했을 때 이미 두 계좌가 적용되어 혜택을 본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음이 눈에 띈 부분이었다.
이와 별도로 또 다른 29%는 비타민제 등을 구입할 때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에서 혜택이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의 스캇 멜빌 회장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셀프케어(self-care)를 이행할 때 보유한 금액을 최대한 선용할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갈수록 많은 수의 미국민들이 전체적인 셀프케어 플랜의 일환으로 보충제 섭취를 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소비자들의 건강 개선과 웰빙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의 몫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OTC 의약품이나 의료기구에서부터 각종 보충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제품들을 구매할 때 재정적인 부분에서 유연성(flexibility)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며 두 계좌가 사람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유용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멜빌 회장은 피력했다.
CRN이 과거 진행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각종 보충제가 직간접적인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데 한몫을 톡톡히 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CRN과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는 2023년 들어서도 의회에서 새로운 법이 제정되어 각종 보충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회세를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 가운데 적립액을 증액하기를 원하는 응답자들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비 보유자들 가운데 제도가 개선되면 가입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집계됐다.
미스터 회장은 “많은 수의 미국민들이 각종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고, 덕분에 미국은 매년 수 십억 달러의 의료비 지출액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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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지출계좌(FSAs)와 건강 저축계좌(HSAs)는 평소 수입의 일정부분을 저축해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의료비로 사용하는 제도여서 또 다른 형태의 의료보험으로 불리고 있다.
비과세이고, 주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을 때 비용을 지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가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CHPA)와 함께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공동으로 의뢰해 진행한 후 1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의 78%가 보충제(dietary supplements, 또는 기능식품)를 구매할 때도 두 계좌에서 비용이 지불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보였기 때문.
현행 법에 따르면 유동성 지출계좌와 건강 저축계좌는 의료,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 구매, 치과 및 안과 진료, OTC(over-the-counter) 의약품 구입, 월경(月經) 관련제품 구입 및 기타 건강 관련상품들을 구입할 때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복합비타민제, 프로바이오틱스, 필수영양제 및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등을 구입할 때는 유동성 지출계좌와 건강 저축계좌 모두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부담금을 사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설문조사는 입소스가 미국 전역에서 추출된 대표 표본집단 총 1,892명의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1,119명은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의 소유자들이었다.
CRN의 스티브 미스터 회장은 “전체 미국민들 가운데 75%가 몇가지 유형의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다 대다수가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를 보유한 가운데 금액을 저축하고 있지만, 단적인 예로 자녀를 위한 소아용 비타민제를 구입할 때는 이 계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CRN 측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지난 2020년에 300억 달러 이상을 유동성 지출계좌에 저축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000억 달러 상당의 금액을 건강 저축계좌에 저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가지 놀라움이 앞서게 하는 것은 33%에 달하는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이 그 동안 비타민제나 기타 각종 보충제를 구입했을 때 이미 두 계좌가 적용되어 혜택을 본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음이 눈에 띈 부분이었다.
이와 별도로 또 다른 29%는 비타민제 등을 구입할 때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에서 혜택이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의 스캇 멜빌 회장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셀프케어(self-care)를 이행할 때 보유한 금액을 최대한 선용할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갈수록 많은 수의 미국민들이 전체적인 셀프케어 플랜의 일환으로 보충제 섭취를 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소비자들의 건강 개선과 웰빙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의 몫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OTC 의약품이나 의료기구에서부터 각종 보충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제품들을 구매할 때 재정적인 부분에서 유연성(flexibility)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며 두 계좌가 사람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유용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멜빌 회장은 피력했다.
CRN이 과거 진행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각종 보충제가 직간접적인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데 한몫을 톡톡히 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CRN과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는 2023년 들어서도 의회에서 새로운 법이 제정되어 각종 보충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회세를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소유자들 가운데 적립액을 증액하기를 원하는 응답자들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동성 지출계좌 또는 건강 저축계좌 비 보유자들 가운데 제도가 개선되면 가입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집계됐다.
미스터 회장은 “많은 수의 미국민들이 각종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고, 덕분에 미국은 매년 수 십억 달러의 의료비 지출액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