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의 수출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는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수출 비중 차이가 1% 이내로 좁혀졌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5% 증가한 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화장품은 전년비 19.2% 오른 25억8000만 달러, 의약품은 43.5% 증가한 23억8000만 달러, 의료기기는 1.8% 오른 13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73억8500만 달러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수요 증대로 인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 외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여전히 국내화장품 최다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위치가 위태롭다. 3분기 중국 수출은 5억7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3%(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비중 역시 22.2%로 줄었다. 이 하락분은 미국 일본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분산됐다.
수출 2위 국가는 미국. 전년비 65% 늘어난 5억5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비중은 21.6%로, 상반기 비중 18.1%에 비해서 3.5%p 늘어났으며, 중국과는 0.6%p 차이까지 좁혔다. 월별 수출로는 이미 미국 수출이 중국 수출을 추월한 상태다.
일본향 수출은 30.1% 늘어난 2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10.3%다. 4위는 홍콩으로 전년비 8.1% 늘어난 1억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 수출은 1억1600만 달러(+0.4%)로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대비 홍콩이 다시 3위로 올라가고 베트남이 4위로 내려왔다.
그 뒤론 러시아 (1억 달러, -6.2%), 대만(7500만 달러, +40.9%), 태국(5500만 달러, +21.3%), 아랍에미리트(4900만 달러, +118%), 영국(4200만 달러, +39.7%) 순이다. 상반기엔 싱가포르가 10위권에 들었으나 3분기엔 영국이 포함됐다.
품목별로는 여전히 기초화장품이 압도적이다. 3분기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수출액은 19억4800만 달러로, 전년비 18.5% 증가했다. 비중은 75.4%다. 상반기 74.7%보다 0.7%p 올랐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국가별론 미국(4억3000만 달러, +75.4%), 일본(1억6000만 달러, +25.6%), 아랍에미리트(4000만 달러, 95.8%)에서 많이 증가했다.
성장률이 가장 큰 품목은 색조다. 색조화장품 제품은 3분기 3억34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전년비 31.9%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13%다. 일본(8000만 달러, +43.2%), 미국 (6000만 달러, +23.8%), 폴란드 (1000만 달러,+1125.7%)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류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24.3% 늘어났다. 수출액은 1억2100만 달러이며 수출 비중은 4.7%다. 미국(3000만 달러, +155.1%), 일본(1000만 달러, +146.6%), 폴란드(400만 달러, +512.7%)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두발용 제품류 수출은 1억100만 달러로 전년비 14.1% 늘어났다. 비중은 3.9%. 다음은 눈화장용 제품류로 수출액은 전년비 8% 감소한 4800만 달러다.
그 뒤로는 어린이용(1100만 달러,-16.5%), 방향용(1100만 달러, +28.3%), 손발톱용(600만 달러, -2.1%), 목용용(100만 달러,-32.2%), 체취방지용(100만 달러, -61%) 제품류 순이다.
전체적으로, 수출국은 중국에서의 하락분이 미국 일본과 그 외 글로벌 국가로 다변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으나, 수출 품목은 상위제품군으로의 쏠림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보건산업 중 화장품 외엔 의약품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1.3%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4.7%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헝가리(5억 달러, +1448.5%), 독일(1억8000만 달러, 160.3%), 벨기에(1억2000만 달러, +216.9%)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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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의 수출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는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수출 비중 차이가 1% 이내로 좁혀졌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5% 증가한 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화장품은 전년비 19.2% 오른 25억8000만 달러, 의약품은 43.5% 증가한 23억8000만 달러, 의료기기는 1.8% 오른 13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73억8500만 달러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수요 증대로 인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 외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여전히 국내화장품 최다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위치가 위태롭다. 3분기 중국 수출은 5억7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3%(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비중 역시 22.2%로 줄었다. 이 하락분은 미국 일본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분산됐다.
수출 2위 국가는 미국. 전년비 65% 늘어난 5억5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비중은 21.6%로, 상반기 비중 18.1%에 비해서 3.5%p 늘어났으며, 중국과는 0.6%p 차이까지 좁혔다. 월별 수출로는 이미 미국 수출이 중국 수출을 추월한 상태다.
일본향 수출은 30.1% 늘어난 2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10.3%다. 4위는 홍콩으로 전년비 8.1% 늘어난 1억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 수출은 1억1600만 달러(+0.4%)로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대비 홍콩이 다시 3위로 올라가고 베트남이 4위로 내려왔다.
그 뒤론 러시아 (1억 달러, -6.2%), 대만(7500만 달러, +40.9%), 태국(5500만 달러, +21.3%), 아랍에미리트(4900만 달러, +118%), 영국(4200만 달러, +39.7%) 순이다. 상반기엔 싱가포르가 10위권에 들었으나 3분기엔 영국이 포함됐다.
품목별로는 여전히 기초화장품이 압도적이다. 3분기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수출액은 19억4800만 달러로, 전년비 18.5% 증가했다. 비중은 75.4%다. 상반기 74.7%보다 0.7%p 올랐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국가별론 미국(4억3000만 달러, +75.4%), 일본(1억6000만 달러, +25.6%), 아랍에미리트(4000만 달러, 95.8%)에서 많이 증가했다.
성장률이 가장 큰 품목은 색조다. 색조화장품 제품은 3분기 3억34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전년비 31.9%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13%다. 일본(8000만 달러, +43.2%), 미국 (6000만 달러, +23.8%), 폴란드 (1000만 달러,+1125.7%)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류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24.3% 늘어났다. 수출액은 1억2100만 달러이며 수출 비중은 4.7%다. 미국(3000만 달러, +155.1%), 일본(1000만 달러, +146.6%), 폴란드(400만 달러, +512.7%)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두발용 제품류 수출은 1억100만 달러로 전년비 14.1% 늘어났다. 비중은 3.9%. 다음은 눈화장용 제품류로 수출액은 전년비 8% 감소한 4800만 달러다.
그 뒤로는 어린이용(1100만 달러,-16.5%), 방향용(1100만 달러, +28.3%), 손발톱용(600만 달러, -2.1%), 목용용(100만 달러,-32.2%), 체취방지용(100만 달러, -61%) 제품류 순이다.
전체적으로, 수출국은 중국에서의 하락분이 미국 일본과 그 외 글로벌 국가로 다변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으나, 수출 품목은 상위제품군으로의 쏠림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보건산업 중 화장품 외엔 의약품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1.3%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4.7%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헝가리(5억 달러, +1448.5%), 독일(1억8000만 달러, 160.3%), 벨기에(1억2000만 달러, +216.9%)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