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접착제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오는 2031년에 이르면 29억7,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0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1~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4.6%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는 지난달 공개한 ‘속눈썹 접착제 시장규모와 2021~2031년 전망, 마켓셰어, 트렌드 및 성장기회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속눈썹 접착제 시장이 속눈썹 연장(eyelash extensions)을 원하는 수요의 고조에 힘입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속눈썹 접착제란 인조 속눈썹이 원래의 속눈썹 라인에 자연스럽게 고정되도록 하는 용도의 특수접착제를 말한다.

보고서는 최근들어 속눈썹 접착제 본연의 기능에는 변화가 없으면서 안전한 대안으로 알레르기 피부의 소유자들에게 적합한 라텍스-프리(latex-free) 접착제가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개별 뷰티 브랜드들도 수시로 컨넨츠를 포스팅하거나, 팔로워들과 소통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메이크업 트렌드 또한 갈수록 소셜 미디어상에서 대중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단적인 예의 하나로 속눈썹 연장술이 소셜 미디어를 발판삼아 수요가 크게 높아진 현실을 상기시켰다.

속눈썹 접착제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근거 역시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뷰티 전문가들의 동영상 강의에서 찾았다.

보고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셜 미디어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발매하는 주요한 플랫폼의 하나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속눈썹 연장 부문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속눈섭 접착제를 소셩 미디어상에서 선보이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뷰티 트렌드에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지역별로 보면 2023년의 경우 북미지역이 최대의 매출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럽지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2031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속눈썹 접착제 마켓이 속눈썹 연장 수요의 확대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강화에 힘입어 시장볼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속눈썹 연장술이 속눈썹의 길이를 늘리고 볼륨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방법의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다.

속눈썹 연장술이 매일 마스카라를 도포하고 속눈썹 컬링을 해야 하는 부담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속눈썹 연장술이 반영구적인 솔루션이어서 효과가 수 주 동안 지속된다는 점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바쁘게 살아가는 소비자들이 매일 해야 하는 메이크업 일상을 간소화시켜 줄 수 있는 속눈썹 연장이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동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권에 속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