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현덕훈)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여러 중소규모 수주에 대해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곳의 국내제약사를 상대로 각각 이뤄진 이번 수주는 원료 의약품(DS Drug Substance)의 위탁생산과 임상의약품의 CPO(위탁포장, Contract Packaging Organization)서비스로 향후 추가 매출을 지속해서 기대할 수 있다.
지난 해 5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품에서 벗어나 독자 수주를 위해 전방위 영업 활동을 모색해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신약 개발 과정에 맞물려 가는 기업이 아닌 생산 능력에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별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진행되는 CPO서비스를 통해 온도 관리가 중요한 바이오 의약품을 대상으로 GMP수준에 따르는 임상 포장 설비와 훈련된 인원들을 활용해 임상시험 전 단계에 걸친 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상의약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이 GMP 관리하에 수행되며 라벨 제작, 각 임상시험 국가에 맞는 전문적인 품질 문서 관리, 라벨링, 포장 및 온도 조절 보관, 운송을 포함하게 된다. 향후에는 이러한 CPO사업 경험을 통해 고형암을 조기 발견하는 항체 진단기기 제조를 위한 준비도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양재영 사업개발부문장은 “공격적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선투자를 통한 제조시설 구축과 함께 국내외를 막론하고 잠재 고객사 접점 확대 및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자세로 올해가 당사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모아 대형 거래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새해 들어 미국에서 다양한 바이오 행사에 참가하며 다국적 제약사들을 상대로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해 대형 제약사를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통하여 수주전을 펼쳤다. 이어 16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공정 전문가를 위한 ‘Protein Science & Production Week (PEP TALK)’에 참가해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