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동남아 정밀진단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호치민시티 국공립 병원에서 자사 유방암, 난소암 정밀진단 제품으로 임상검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립암센터에도 임상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임상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정밀진단 제품은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환자별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준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 국공립 병원에서도 엔젠바이오 제품 사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전역에는 1420개의 병원이 있으며 국공립 병원이 1192개, 사립병원이 228개로 전체 병원 중 국공립병원이 8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임상검사가 오픈되면 의료기기 공공입찰 등을 통해 국영병원에 제품 공급이 수월해지고 개인·민간 전문병원에서의 제품 사용 확대가 용이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최첨단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지 규제와 고객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롭게 임상시험과 입찰 평가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