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옵디보 시밀러 'ISU106' 알팜에 기술이전 성공
연매출 약 2조 규모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입력 2023.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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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는 면역항암 치료제 옵디보(Opdivo, 성분명: 니볼루맙)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ISU106’을 러시아 제약사 알팜(R-PHARM)사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계약금 및 사업진행 경로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고,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연계된 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원활한 사업 진행 등을 위해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알팜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개발, 등록, 제조 및 제품화의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수앱지스의 ‘ISU106’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로 T세포 표면에 발현된 수용체인 PD-1(Programmed cell death-1)을 저해하는 항체치료제이다. PD-1이 암세포의 리간드 PD-L1이나 PD-L2와 결합,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경로를 차단해 T세포의 면역 항암 작용을 촉진하는 것을 작용기전(MoA)으로 한다.

‘ISU106’의 기술 도입을 결정한 알팜사는 2001년에 설립된 러시아의 선도적인 제약사로 의약품 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공정의 수직화 된 체계를 구축해 항암, 희귀질환 치료제 등 광범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바스틴(Avastin), 얼비툭스(Erbitux) 등 글로벌 표적 항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알팜사의 CEO 바실리 이그나티에프(Vasily Ignatiev)는 “이수앱지스와 ‘ISU106’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표적항암 치료제인 얼비툭스(Erbitux)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인데, 이수앱지스는 본 제품의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ISU104’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양사 공동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ISU106’의 오리지널 약인 옵디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2021년 기준, 약 8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면역관문억제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키트루다(Keytrud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 만료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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