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 2030년 160.6억弗
2023년 98.5억弗 규모서 연평균 7.2% 성장 전망
입력 2024.08.06 17:32 수정 2024.08.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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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7.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98억5,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160억6,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벌링게임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코히어런트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는 ‘유형별, 질병유형별, 제형별, 공급경로별 당뇨병 보충제 시장: 글로벌 업계 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2021~203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코엔자임Q10, 엽산, 마그네슘, 마늘 추출물 등이 포함된 제품들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보충제들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심혈관계 건강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보충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수요확대와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매년 1,790만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수치 증가 등의 위험요인들이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실에 힘입어 각종 보충제(dietary supplements)의 섭취를 통해 심혈관계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여기에 천연물 기반 보충제의 선택이 활발해지면서 최근들어 눈에 띄고 있는 천연물 및 식물성 원료의 사용이 트렌드화함에 따라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모멘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대표적인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용 천연물 원료로 보고서는 강황, 베리류, 생강 및 오메가 지방산 등을 열거했다.

기술적 진보와 관련, 보고서는 보충제 업체들이 흡수도를 높인 새로운 전달방법을 앞다퉈 사용함에 따라 다양한 원료와 함께 서방형(徐放型) 유효성분 방출을 위한 미세캡슐이 포함되어 있는 심장 건강 스마트 정제(smart pills) 등이 시장확대를 이끄는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주목했다.

그리고 이처럼 기술적인 진보가 시장확대를 견인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는 천연물 보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합성물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을 수반할 위험성이 낮은 천연물 또는 식물성 기반 보충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그 만큼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에서 원료의 유형별로 보면 비타민‧미네랄 부문이 지난해 30%를 상회하는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및 각종 미네랄 성분들은 심장의 건강한 기능수행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계 건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를 보면 비타민‧미네랄 부문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형별로 보면 액제형 보충제가 지난해 4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액제형 보충제가 흡수도 향상과 섭취의 간편성 측면에서 볼 때 캡슐형 보충제 또는 정제형 보충제 등의 고형제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액제형 보충제는 오는 2030년까지도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병원약국이 높은 신뢰도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온라인 약국 채널이 높은 전자상거래 침투율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선호도 확대에 힘입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심혈관계 건강 보충제 시장에서 3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인식도와 고령층 인구의 확대, 주요 보충제 업체들이 북미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강점 등이 북미시장의 마켓셰어 1위 자리매김을 가능케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오는 2028년에 이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북미시장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지역 소비자들의 발빠른 라이프스타일 변화, 경제성장,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관련 지출증가 등에 힘입어 이처럼 주목할 만한 권력이동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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