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기존 한계 극복 차세대 비만치료제 ‘GI-213’ 개발 본격화
근육량 감소, 요요현상 등 미충족 수요 해결 기대
입력 2024.08.06 10:47 수정 2024.08.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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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이 비만치료제 ‘GI-213’을 면역항암제 GI-101A, GI-102, 알레르기치료제 GI-301를 이을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GI-213은 식욕억제 작용이 아닌 지방분해 촉진과 에너지 소비량 증가, 근육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이중융합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다.

JP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50%씩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0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 위고비(GLP-1)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GLP-1/GIP) 등이 비만치료제 시장 매출을 견인하는 반면 근육량 감소, 장기복용에 따른 내성 및 더딘 체중감소, 복용중단 후 요요 현상 등 한계가 존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213을 통해 이 같은 미충족 수요 (Unmet Medical Needs)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GI-213 이중 타깃 중 하나의 타깃 물질에 대한 전임상 마우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사료 섭취량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36.1% 체중이 감소됨을 확인했고, 생체내 반감기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변이체에 대한 신호 전달 활성능 평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발명자인 장명호 CSO(신약개발임상총괄)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 후 발생하는 요요현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찾고 있다”며 “GI-213은 차별화된 기전으로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을 감소시켜 초기 단계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햇다.

이어  “회사는 이번 GI-213 물질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 차세대 비만 치료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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