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품 매출 급감 영향 전년비 42%↓ 화이자, 올해 돌파구는?
백신 '코미나티' -치료제 '팍스로비드' 제외 매출 전년비 7% 증가...지난해 FDA 허가 신약 9개로 '최다'
입력 2024.02.13 14:08 수정 2024.02.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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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품 특수로 정점에 올랐다가 엔데믹 전환으로  2023년 매출이 큰 폭 하락한 글로벌 1위 제약기업 화이자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무기로  올해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화이자가 1월 30일 발표한  2023년도 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 기업 최초로 2022년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화이자는 2023년도 매출 585억 달러로 2022년 1003억 달러 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제품인 ‘코미나티’(백신) 및 ‘팍스로비드’(치료제) 급격한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미나티 매출은 2022년 378억 달러에서 2023년 112억 달러로 266억 달러 감소했으며, 팍스로비드는 2022년 189억 달러에서 2023년 128억 달러로 61억 달러 감소했다. 다만, 코미나티 및 팍스로비드 매출을 제외하면  2023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7%가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에도 화이자는 2023년에 강력한 사업성과를  두 개 거뒀다고 평가했다. 

회이자에 따르면  FDA에서 신물질신약 및 바이오신약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약을 허가받으며 2023년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FDA 허가를 받은 기업에 올랐다.  이들 신약들이 향후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화이자는 ㅍ밝혔다.

또, 2023년 12월 시젠(Seagen)과 합병을 마무리했고 이는  세계적인 항암제 리더가 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미래를 위해 2023년에는 내부 연구개발 과제에 107억 달러를 투자하고 시젠 인수를 포함해 외부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438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 화이자의 2024년도 매출은 코로나19 제품군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한 585억 달러에서 61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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