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 다국가 임상 3상 신청
벤다무스틴 시장 규모 2022년 기준 약 9억 달러
입력 2023.09.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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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콕스큐어메드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벤다무스틴)의 다국가(글로벌) 3상 임상시험(2상 연결포함) 신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멕벤투는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한 약품전달플랫폼 기술이 적용, 경구용으로 개발됐다.

메콕스큐어메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완료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가 기존 혈액암 환자에게 투여하던 주사제에 비해 월등한 생체이용률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환자에게는 투약의 편리성과 부작용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의 항암제로서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됐다.

국내와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수행될 이번 다국가(글로벌) 임상시험에서는 주사제보다 낮은 용량으로도 효능과 안정성이 더 우수함을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벤다무스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9억달러로 알려졌으며, 경구용 항암제의 허가 이후엔 주사제 시장이 경구용 시장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서 메콕스큐어메드의 이필구 대표이사가 직접 의약품전달 플랫폼 기술과 해당 기술로 적용한 멕벤투 임상시험 결과 발표하기로 예정됐다. 회사는 행사 발표와 함께 유럽 제약업체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멕벤투에 적용한 약물전달기술은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메콕스큐어메드에 따르면 신속한 흡수와 흡수 후 유효물질 보호, 유효물질 반감기 증가를 통해 주사제와 동일하거나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성하는 게 특징이다. 또 다른 약물전달기술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많이 알려진 mRNA 백신 제조 기술과 유사한 나노(리포좀) 기술로 두 가지의 다른 성질의 의약품을 하나의 나노 입자에 봉입해 시너지 효과와 부작용을 적게 하는 항암제 제조 기술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파일롯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에 대한 임상 2상을 전국 주요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는 글로벌 수준의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면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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