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전ㆍ후로 커피 머신 시장 “펄펄”
26% 커피숍 구입 후 가정서 음용..배달커피 2019년來 3배 ↑
입력 2022.01.17 15:25 수정 2022.01.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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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코로나19’ 이전부터 가정에서 커피를 마시는 트렌드가 부적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던 가운데 판데믹 상황을 계기로 그 같은 추세가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예로 현재 캐나다 소비자들의 26%가 커피숍(foodservice outlets)에서 구입한 커피를 가정에서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커피숍에서 음용하는 커피 체험을 가정에서 재현하기 위해 커피 머신(coffee appliances)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13일 공개한 가정용품 매출현황 추적조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캐나다에서 총 350만건 이상의 커피 머신 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소매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바꿔 말하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현재까지 이어짐에 따라 캐나다 가정 3곳당 1곳의 비율로 커피 머신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든 지난 2020년 3월 이후 총 670만 단위를 상회하는 커피 머신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의미이다.

NPD 그룹의 팸 우드 가정용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커피 사랑이 각별한 현실을 배경으로 가정에서 고급(gourment) 커피 음용을 체험할 수 있기 위해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현실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설령 직장과 학교로 복귀가 이루어지더라도 여전히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고급 커피를 음용하는 체험을 지속적으로 누리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우드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가정용품업체들이 언제나 핵심적인 사안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 입맛에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커피 하우스 수준의 커피를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줄 커피 머신을 개발해 선보일 경우 절호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PD 그룹의 빈스 스가벨론 외식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가정에서 커피를 음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곧 커피 서비스업계에 비운과 어둠이 드리울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식업계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도래한 후 처음 12개월 동안 약 7억건의 커피 판매건수를 상실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직장인들이 직장으로 되돌아 오기 시작함에 따라 이 중 4분의 1에 가까운 판매건수가 2021년 4/4분기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스가벨론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동안 이루어진 커피 판매건수가 전년대비 24% 급감했던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11월과 비교하면 22% 줄어든 수준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벨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월 이전에도 가정에서 음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외식업계의 커피 판매건수가 이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만큼 재차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외식업계가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외식업계가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드라이브-스루 커피 또는 배달 커피주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가벨론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식업계의 전체 커피 판매건수에서 배달 커피 주문건수가 점유하는 몫은 아직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2019년 이래 3배 이상 급증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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