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의약품 수출, '유럽 급부상'…미·중·일도 견조
독일 수출액 6.8억달러 1위…벨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452%↑
입력 2020.07.30 06:00 수정 2020.07.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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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증가에 따라 상위 수출국 실적도 함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중 유럽의 수출 실적에서 눈에 띄는 지표가 확인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수출 상위국 실적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도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약 38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도 상반기 대비 52.5% 증가했다.

이들 중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의 상반기 실적은 28억4,100만달러로 총 수출의 74.6%를 차지했으며, 상위 8개국이 7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수출액 10위권 국가중 유럽국가는 5개국으로 독일, 터키, 벨기에, 스위스, 헝가리 등 6개국이 포함돼 있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36.4%). 

독일의 2020년 상반기 수출액은 6억8,000만달러로 10개국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상위국가의 수출액 규모가 2~3억 달러로 비슷했는데, 그중에서도 독일은 유일하게 6억달러를 넘었다. 독일 수출액 증가율은 218.4%였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벨기에로, 4배가 넘는 실적을 거뒀다(452.0%). 벨기에의 2019년 상반기 수출액은 32억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상반기 실적만으로 2019년 총 수출액(10억300만달러)을 상회한 성적이다.

그외에도 터키가 3억3,700만달러(전년 동기대비 76.3%↑)로 4위를, 스위스가 9억7,000만달러(52.0%↑) 8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일본, 미국, 중국은 전년도 각각 1위, 3위, 4위를 기록한 수출 최상위국이었는데(2019 총수출액 기준), 올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미국은 독일에 이은 수출액 2위로 5억8,000만달러(전년 동기대비 103.1%↑)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3위(4억600만달러, 48.5%↑), 중국은 5위(2억7,500만달러, 8.3%↑)로 뒤를 이었다.

반면 헝가리와 베트남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헝가리는 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억2,000만달러) 대비 -22.5%를, 베트남은 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9,300만달러)로 -11.3%로 줄었다.

다만, 이번에 분석된 수출액 및 증가율 통계는 상반기 기준으로 하반기 상황에 따라 수출 폭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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