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제약사들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하반기 적극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영향 받았던 매출 등 실적을 회복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가 이태원클럽 물류센터 종교시설 등으로 이어지며 종식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제약사 영업사원 중 처음으로 모 제약사 병의원 담당 영업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래처 방문 철저관리와 별도로, 병의원이 비대면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했을 뿐 더러, 세웠어도 실행을 제대로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1분기 전반적으로 상위 제약사들보다 부진했던 중소 제약사들은 장기화로 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약업닷컴(www.yakup.com)이 올해 1분기 72개 제약사(코스피상장 제약사 38곳, 코스닥상장 제약사 34곳)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순익은 전년동기비 증가했지만, 코스피가 월등히 앞섰다.
매출 경우, 코스피 제약사(11.0% 증가)가 코스닥 제약사(9.1% 증가)보다 높았고, 순이익도 코스닥 제약사가 3.1% 증가했지만, 코스피 제약사가 106.9%로 코스닥 제약사(3.1% 증가)보다 30배 이상 높았다.
더욱이 영업이익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상위제약사들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 제약사는 전년동기비 평균 영업이익이 61.0% 증가한 반면, 중소형 제약사들이 다수 포진한 코스닥 제약사는 오히려 29.1%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중소형 제약사들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매출도 주목하고 있다. 상위 및 중소형 제약사 모두(특히 상위 제약사) 1분기 선전했지만 2분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인 1분기는 장기화에 대비한 적극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비대면이 강화되고 경기상황도 위축된 2분기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소극적 영업 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당장 업계서도 2분기 및 누적 실적이 나와야 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받은 영향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 미리 대비해 1분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실적이 나오기 전에도 예상했고, 오히려 2분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와 비대면이 이어지고 있어 영업 계획 세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 2분기는 1분기와 같은 실적을 장담할 수 없어 6월부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와 병의원 방침과 함께 다른 제약사들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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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제약사들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하반기 적극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영향 받았던 매출 등 실적을 회복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가 이태원클럽 물류센터 종교시설 등으로 이어지며 종식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제약사 영업사원 중 처음으로 모 제약사 병의원 담당 영업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래처 방문 철저관리와 별도로, 병의원이 비대면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했을 뿐 더러, 세웠어도 실행을 제대로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1분기 전반적으로 상위 제약사들보다 부진했던 중소 제약사들은 장기화로 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약업닷컴(www.yakup.com)이 올해 1분기 72개 제약사(코스피상장 제약사 38곳, 코스닥상장 제약사 34곳)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순익은 전년동기비 증가했지만, 코스피가 월등히 앞섰다.
매출 경우, 코스피 제약사(11.0% 증가)가 코스닥 제약사(9.1% 증가)보다 높았고, 순이익도 코스닥 제약사가 3.1% 증가했지만, 코스피 제약사가 106.9%로 코스닥 제약사(3.1% 증가)보다 30배 이상 높았다.
더욱이 영업이익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상위제약사들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 제약사는 전년동기비 평균 영업이익이 61.0% 증가한 반면, 중소형 제약사들이 다수 포진한 코스닥 제약사는 오히려 29.1%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중소형 제약사들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매출도 주목하고 있다. 상위 및 중소형 제약사 모두(특히 상위 제약사) 1분기 선전했지만 2분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인 1분기는 장기화에 대비한 적극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비대면이 강화되고 경기상황도 위축된 2분기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소극적 영업 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당장 업계서도 2분기 및 누적 실적이 나와야 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받은 영향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 미리 대비해 1분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실적이 나오기 전에도 예상했고, 오히려 2분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와 비대면이 이어지고 있어 영업 계획 세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 2분기는 1분기와 같은 실적을 장담할 수 없어 6월부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와 병의원 방침과 함께 다른 제약사들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