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들의 임상적 근거를 확립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노바티스는 중증 코로나19에서 히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400~5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이번 대규모 임상시험은 미국 내 12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임상시험에서 피험자들은 히드록시클로로퀸 투여군, 히드록시클로로퀸-지스로맥스(성분명: 아지스로마이신) 투여군, 위약 투여군에 무작위 배정된다. 이들은 기존의 코로나19 표준요법도 투여받는다.
노바티스 측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인 만큼 임상시험의 디자인을 수 주 만에 설계했다고 밝혔다. 보통 수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단축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제의 제조 및 공급을 맡은 산도스 측은 이와 별도로 이미 3,000만개분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정제를 미국 보건부(DHHS)에 무상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도 중증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에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면역 과잉반응에 대한 효과를 평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증 면역 과잉반응은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다. 이는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 스페인 독감·조류독감, 메르스(MERS)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 거론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국 의료진들에 의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자카비는 최근 급성 이식편대숙주병(graft-versus-host disease, GVHD)를 대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광범위 면역질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자카비-표준요법 병용 투여군과 표준요법 단독 투여군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알렉시온은 중증 코로나19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착수한다. 해당 임상에 참여할 국가들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270명의 환자들을 모집한다.
울토미리스가 C5 보체 억제제로 개발된 만큼 임상에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C5 보체 억제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성 폐렴 동물모델에서 말단 보체를 억제할 경우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chemokine) 수치를 낮추며 폐렴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보체(Complement)는 선천성 면역의 첫 번째 단계를 담당해 감염원을 가장 빨리 인식하고 파괴하며, 면역 세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 보체 시스템(complement system)이며, 보체 시스템이 과활성화되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전에 따라 일부 연구자들은 C5 보체 억제가 중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에 나타내는 효과에 주목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으로 그에 대한 근거를 더욱 공고히 다져놓겠다는 입장이다.
감염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들의 임상적 근거를 확립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노바티스는 중증 코로나19에서 히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400~5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이번 대규모 임상시험은 미국 내 12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임상시험에서 피험자들은 히드록시클로로퀸 투여군, 히드록시클로로퀸-지스로맥스(성분명: 아지스로마이신) 투여군, 위약 투여군에 무작위 배정된다. 이들은 기존의 코로나19 표준요법도 투여받는다.
노바티스 측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인 만큼 임상시험의 디자인을 수 주 만에 설계했다고 밝혔다. 보통 수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단축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제의 제조 및 공급을 맡은 산도스 측은 이와 별도로 이미 3,000만개분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정제를 미국 보건부(DHHS)에 무상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도 중증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에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면역 과잉반응에 대한 효과를 평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증 면역 과잉반응은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다. 이는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 스페인 독감·조류독감, 메르스(MERS)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 거론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국 의료진들에 의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자카비는 최근 급성 이식편대숙주병(graft-versus-host disease, GVHD)를 대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광범위 면역질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자카비-표준요법 병용 투여군과 표준요법 단독 투여군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알렉시온은 중증 코로나19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착수한다. 해당 임상에 참여할 국가들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270명의 환자들을 모집한다.
울토미리스가 C5 보체 억제제로 개발된 만큼 임상에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C5 보체 억제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성 폐렴 동물모델에서 말단 보체를 억제할 경우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chemokine) 수치를 낮추며 폐렴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보체(Complement)는 선천성 면역의 첫 번째 단계를 담당해 감염원을 가장 빨리 인식하고 파괴하며, 면역 세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 보체 시스템(complement system)이며, 보체 시스템이 과활성화되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전에 따라 일부 연구자들은 C5 보체 억제가 중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에 나타내는 효과에 주목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으로 그에 대한 근거를 더욱 공고히 다져놓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