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약산업전략에 의약품 수입의존도 완화조치 포함
의약품 공급 완전한 독립보다 역내 기업 생산 장려
입력 2020.04.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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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EU 제약산업전략'에 수입의존도 완화방안도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EU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약품 수급을 둘러싸고 회원국간 갈등이 표출된데 이어 중국·인도 등 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수입의존이 문제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진통제, 근육 이완 성분, 마취제 등 중환자 치료제는 거의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어 공급망 제정비가 시급하며, 특정국 수입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EU 차원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U는 의약품 공급의 완전한 독립보다 역내 기업과 생산을 장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위는 벨기에, 헝가리, 포르투갈 등 의약품 수출제한조치를 취한 15개 회원국에 의약품 수출제한조치 철회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EU 단일시장의 완결성을 해친다는 이유다.

이에 독일과 프랑스가 수출제한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했으나,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은 아직까지 수출제한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2019년 EU 차원에서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합의한 긴급용품 중앙저장시스템 도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탄력을 받고, 헬기에서 의료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이 공동으로 비축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마스크 등 의료용품의 EU 수출을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EU의 리쇼어링 추진 명분을 약화시킬 전망이다. 유럽통계청(Eurostat)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2월 20,475톤의 마스크를 EU에 수출했다. 지난 2월 방호복 등 의료용품 및 의료장비의 EU 수출도 커다란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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