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신’ 허가전 유통·시험서 조작 등 의혹
메디톡스, 역가 불안정 제품 은폐·일부 제품 수출도
입력 2019.07.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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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의 허가 전 일부 제품을 병원에 유통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이 정식 허가를 받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에 공급했다. 당시 한 영업사원의 수첩에는 병원 10곳에 114병을 공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중 한 피부과에서도 당시 제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메디톡스 측도 약효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 의료진에게 적은 양의 샘플을 보낸 적이 있지만 일반 환자에게 시술하도록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메디톡스가 2006년 6월 한달 간 무균시설에서 생산해야 하는 메디톡신을 균이 검출됐음에도 1만2,373병을 생산했으며, 회사 내부 이메일 등을 근거로 무균 작업장 시험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회사 측 답변은 보관기한 7년이 지나 당시 문서를 확인할 수 없으며, 남아있는 최근 자료로는 모든 제품이 제조와 시험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메디톡신 생산 초기 약효가 불안정한 제품이 생산됐음에도 서류를 조작해 불량 사실을 숨기고 일부 불량품은 해외로 수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역가가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제품에 대해 제조번호를 없애거나 다른 제품의 제조번호로 바꿔치기 했으며, 1,903병을 수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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