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칵테일’ 치료제로 코로나19 변이 최소화해야”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염병 연구동향 이슈 리포트’ 발간
이한샘 연구원, 감염병 항체치료제 향후 개발 방향 제시
입력 2021.12.28 06:00 수정 2021.12.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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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항체 칵테일’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최신 감염병 관련 과학 기술적‧정책적 주요 이슈 및 감염병연구소의 주요 성과와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감염병 연구동향 이슈 리포트’를 첫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이한샘 신종바이러스매개체연구과 보건연구사가 ‘감염병에 대한 항체 치료제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감염증과 항체치료제 연구 ▲감염병 항체치료제 개발 배경 및 동향 ▲감염병 항체치료제의 향후 개발 방향 등을 분석‧전망했다. 

이한샘 연구원은 “코로나19처럼 빠르게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서로 다른 항원 에피톱을 인식하는 항체를 2종 이상 병용처리(항체 칵테일)해 변이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광범위 효능의 항체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노출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지속형 항체 예방제 개발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분무기를 통한 흡입형으로 항체를 투여하면 호흡기 외부 점막 부위에 대부분 전달할 수 있고, 백신처럼 근육주사나 피하주사법으로 항체를 투여하는 것은 환자나 의료진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위내 자동 주사기를 이용한 경구용 항체치료제 전달 시스템이 돼지 모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편리한 경구용 항체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국 FDA가 승인한 로슈‧리제네론사에서 개발한 리젠코브(로나프레브, 카시리비맙/임데비맙 병용)가 올해 7월 성인과 12살 이후 청소년에게 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확대 승인됐다. 지난 8월에는 항체치료제로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고됐고, 일본 후생노동성 및 영국 위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 지난 7월과 8월 각각 승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나 음성 혈정을 가진 중증 환자에게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일리이릴리사의 밤라니비맙‧에테세미밥은 지난 4월 베타, 감마 변이에 대한 중화능 감소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이 취소됐으나, 9월에는 델타 변이주에 대한 활성 유지가 확인돼 미국 전역에 공급 재개됐다.   

GSK-비르테크놀로지사의 제부디(Xevudy) 항체치료제는 경증-중등증 외래환자 대상으로 지난 5월 미 FDA긴급사용승인 및 6월 미NIH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 권고, 8월 호주 식약청(TGA) 및 9월 일본 후생노동성 승인을 받으면서 세포수준에서 변이주에 대한 활성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10월 코로나19 장기지속형 항체치료제 이브쉘드에 대해 노출 전 예방목적으로 미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국립감염병연구소와 협업해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특이 B세포로부터 CT-P59 단클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발굴했다. 코로나19 완치자 PBMC를 확보해 항체 파지디스플레이법, 사스바이러스-2 스파이크 단백질 중 수용체 결합 부위(PBD)에 특이적인 항체후보물질을 다수 발굴했다. 

이후 인비트로(in vitro) 세포 기반 중화항체 평가법을 구축해 발굴한 항체 후보물질 중 중화능이 우수한 항체를 선별했고, 이 중 가장 중화능이 높은 CT-P59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한샘 연구원은 “평상시 신약 개발은 5~15년 정도 소요되지만,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와 민간 협업으로 단기간에 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했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및 확보를 통해 향후 신종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전체댓글 1
  • 네모 2021.12.28 20:52 신고하기
    애국심으로 수천억 들어 항체치료제 만들면 뭐하나. 의료카르텔이없는 부작용도 만들어 사용 못하게하고 가짜뉴스 만드는데. 정부는 외국약만 처다보고 어떤 제약사가 기술 있어도 위급상황에 약 만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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