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와 개방형 실험실을 수행할 11개 주관기관을 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병원과 함께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 클러스터)의 기반시설·자원(실험 장비, 입주공간, 임상의사 연계 등)을 활용해 산·학·연·병 연계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보건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수행할 총 6개의 주관기관들은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해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지원, 임상 자문 등 사업화의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수도권에 편중된 연구 인프라를 지역 클러스터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바이오헬스 특화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종합지원 허브인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내년 중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 일환으로 ‘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를 3개소 선정함으로써 국산 백신개발과 글로벌 백신허브 기반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 내 개방형 실험실 사업을 수행할 총 5개의 주관기관은 2019년에 이어 재선정됐다. 해당 기관들은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기술·제품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상의사-기업 연구자 간 공동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소는 올해 8월에 선정된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2개소(경상대학교 국립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와 함께 보건산업 전 분야에 걸쳐 병원내 창업지원 기관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가 선정된 만큼 선정된 기관들에 대한 기대가 크며,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조기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지역센터-개방형 실험실 연계로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헬스산업이 우리나라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건산업 분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