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코로나19 의료기관‧약국 손실보상 9211억원
복지부, 국내 백신개발 지원 980억원, 백신 및 원부자재 생산시설‧장비 지원 210억원도 편성
입력 2021.07.01 10:59
수정 2021.07.01 11:00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방역‧백신 보강에 1조여원을 투입한다. 특히 약국 등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비용과 손실이 발생한 의료기관을 위한 보상금은 9,000억여원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결과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방역‧백신 보강을 중심으로 1조5,502억원을 편성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추경 편성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 비용 및 손실에 대한 보상금을 9,211억원 편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선에서 감염병 대응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보건소 업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보건소 258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인력 1,806명을 지원하는데 14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역을 선도하기 위해 ▲백신 및 원부자재 생산시설‧장비 지원에는 최대 30억원+180억원 ▲국내 백신전문인력 양성에 28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국내 백신의 신속한 개발 완료를 위해 백신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비용 980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2차 추경예산안에 따라 2021년 복지부 총지출이 90조8,854억원에서 92조4,35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