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5∼6월 접종계획’에 따라 오는 6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오는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 등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전국 12,75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다음달 21일 이후에는 의료기관 방문 및 현장등록 후 접종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의 집중에 따른 혼잡을 예방하고 백신 물량 배분 및 공급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접종 기간 도래 시 원활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시행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중앙(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번)과 지자체에서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이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어르신 본인이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예약된 접종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현재까지 국내 현황 분석 결과 60세 이상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6%, 화이자 백신은 89.7%의 효과가 있었다.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스코틀랜드의 백신 접종자 약 133만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4주 후 코로나19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추진단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치명률 등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이 가능한 많이 1차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계획한 대로 예방접종은 원활히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예정대로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 중 총 243만6,000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456만4,000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최근 1주일내 확진자 수 대비 동 기간 내 변이바이러스 발생 건수 비율인 분석율이 14.4%(국내 13.5%, 해외 34.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4일 기준 97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632건이다.
바이러스 유형별 누적 현황은 영국 변이 551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71건, 브라질 변이 10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