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초입인데” 전국 주말 이동량, 일주일만에 ‘껑충’
중수본, 이동량 변동 분석 결과 수도권 10.1%, 비수도권 19.1% 늘어
입력 2021.04.14 11:36
수정 2021.04.14 11:49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이 일주일 만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권덕철 1차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음식점 방역관리 강화방안 ▲코로나19 병상 현황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인 10~11일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3,476만건, 비수도권 3,667만건, 전국은 7,143만건이라고 보고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인 3,476만건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인 지난해 11월 14~15일보다 3.2%인 113만건 감소했으나, 직전 주말인 지난 3~4일보다는 10.1%인 319만건 증가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인 3,667만건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인 지난해 11월 14~15일보다 3.9%인 147만건 감소했고, 직전 주말인 지난 3~4일보다는 19.1%인 589만건 늘어났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500~600명대로,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 장관은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게 되면 일상생활 불편은 물론,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하는 만큼,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별 소관 부처 장관책임제를 실시하고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대대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위반 시 무관용 벌칙 적용 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본방역수칙을 스스로 철저히 지키주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안정세로 전환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나의 사려깊은 행동이 나와 가족, 공동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