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명 중 1명 ‘고혈압’, 4명 중 1명 ‘당뇨병’ 시달려
국립재활원, 18일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8)’ 학술회의 개최
입력 2021.03.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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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47.6%가 고혈압, 25.5%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18일 오후 2시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중강당에서 ‘장애인 건강!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여자는 발표자와 토론자 중심으로 최소화하고,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석이 가능하도록 생중계된다.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8년)’는 2019년 8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장애인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국립재활원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국가단위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매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국립재활원 누리집(http://www.nr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기반으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질병양상, 의료이용, 진료비, 사망률 등 장애인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통계내용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3.7%로 비장애인의 76.6%보다 12.9%p 낮다. 

장애인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2순위는 급성기관지염, 3순위는 등통증인 반면, 전체인구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상위 20개 중 4개 항목이 ‘감기’ 관련 상병으로 확인됐다.

장애인의 동반질환은 47.6%가 고혈압, 25.5%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등통증, 무릎관절증 등 장애관련 질환이 다수 있었다.

또한 2018년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57.8일, 입원일수는 22.1일 외래일수는 35.7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인구에 비해 각각 2.7배, 6.1배, 2.0배 높은 수준이다. 

등록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인 반면, 국민 전체 진료비인 85조7,000억원의 17.0%인 14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2,927.7명으로, 전체인구의 조사망률 582.5명보다 5배 높고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장애인 보건 분야 최초의 국가 승인 통계”라며 “더욱 신뢰성 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국민과 특히 장애인에게 제공할 것으로 약속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 건강서비스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유무, 장애유형 및 정도 등 장애 특성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또는 장애인 간 건강수준 격차가 줄어들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접근성을 향상하는 등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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