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102명,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결의안’ 입법 추진
최종윤 의원 대표발의…남북 정보공유‧방역‧학술연구 등 포괄적 협력 촉구 목적
입력 2021.03.09 17:37 수정 2021.03.09 17:3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국회의원 102명이 남북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은 8일 남북이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최종윤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준비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3일 개최된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토론회에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완성한 것으로, 총 102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최 의원은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뜻을 모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적극적인 방역 협력이 필수라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휴전선이 감염병을 막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대표적으로 말라리아의 경우 우리나라가 1979년 퇴치 선언을 했으나, 1990년대 북한에서 창궐한 말라리아가 재유입되면서 말라리아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남북 말라리아 공동방역의 영향으로 남한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격히 줄었으나, 2010년 5.24조치로 공동방역이 중단되자 환자 수는 다시 늘어났다”며 “이는 남북 코로나19 공동방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건강’, 즉 ‘건강안보’의 관점에서의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담당자들도 한목소리로 남북 코로나19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남북 생명공동체’ 개념을 재차 제안했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토론회에서 “마치 한 몸처럼 연결돼 있는 한반도에서는 남과 북이 함께 안전해야만 진짜로 안전하다”며 남북이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같은 토론회에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남한이) 계속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며 코로나19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방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102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발의한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결의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시급성·위급성을 반영해 남북 공동방역 체계를 갖추는 내용을 담았다. △정보공유, 방역, 학술연구, 예방 및 치료, 인적 자원의 확대 등 포괄적 남북 감염병 협력체계 구축 △국내외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 협력 촉구 △국회의 초당적 협력과 법률준비 지원 결의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평화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윤 의원은 “산과 강으로 연결된 북한과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비·대응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며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기인 현재 남북관계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데, 남북 감염병 협력이 향후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에는 강득구, 강민정, 강선우, 강준현, 고민정, 고영인, 권인숙, 기동민, 김경만, 김남국, 김민기, 김민석, 김민철, 김병주, 김상희, 김성주, 김성환, 김승남,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김원이, 김종민, 김주영, 김진표, 김회재,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맹성규,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민홍철, 박범계, 박상혁, 박성준, 박영순, 박완주, 박정,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서삼석, 서영교, 서영석, 설훈, 소병훈, 송갑석, 송영길, 송옥주, 신동근, 신정훈, 신현영, 양경숙, 양정숙, 오영환, 우상호, 우원식, 유정주, 윤건영, 윤미향, 윤영덕, 윤재갑, 윤준병, 윤호중, 이광재, 이규민, 이병훈, 이상헌, 이성만, 이수진, 이용빈, 이용선, 이용우, 이인영, 이정문, 이학영, 인재근, 임종성, 임호선, 장경태, 전혜숙, 정춘숙, 정태호, 정필모, 조승래, 조오섭, 조정식, 주철현, 진성준, 천준호, 최종윤, 최혜영, 한병도, 허영, 허종식,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홍익표, 황희 의원 등 총 102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가나다 순).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제도]與의원 102명,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결의안’ 입법 추진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제도]與의원 102명,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결의안’ 입법 추진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