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질환 치료제, 지속 성장 전망…연평균 3~10%↑
2026년 에이즈 406억 · 말라리아 10억 · NTD 18억 달러
입력 2020.11.23 06:00 수정 2020.11.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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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등 소외질환 치료제가 제약사 개발회피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소외질환 치료제 심층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소외질환(neglected diseases)은 에이즈, 말라리아, 열대 소외질환 등 주로 저개발 국가에서 빈발하는 질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제성이 없다고 이유로 치료제 개발을 회피하는 질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외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처방의약품 시장은 2018년 8,280억 달러에서 연평균 6.1% 성장해 2024년 1조 1,8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중 2018년 1,300억 달러에 머물렀던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7% 상승해 2024년 2,390억 달러로 상향되고, 2019~2024 기간 동안 글로벌 희귀의약품의 12.1%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처방의약품 연평균 성장률 6.9%보다 5.2%p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 에이즈(HIV/AIDS)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253억 1,4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6.1% 성장해 2026년에 406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Fortune Business Insights 분석).

HIV는 여전히 활발하게 임상 실험이 진행중이며 2018년 9월 기준 오리지널 제품이 파이프라인 단계별 약 151개가 개발 중에 있다. 

파이프라인에는 항바이러스제, 세포 치료제,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천연물(natural product)을 포함하고 있고, NRTI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PRO-140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사형 IgG4 Anti-CCR5 단일클론항체로서 최근 항 레트로바이러스 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세계 말라리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7억 4,250만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3.2% 성장해 2026년에 10억 4,9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CISION 분석).

최근 치료제 동향을 보면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비영리기관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영국 자선재단 웰컴트러스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KAF156'을 개발했고, 노바티스 측은 2019년 말까지 결과를 도출해 임상시험을 750∼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소외 열대질병(NTDs)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12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5.5% 성장해 2026년에 18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Grand View Research 분석).

NTD에 대한 임상 2상 및 3상 단계 파이프라인은 주로 말라리아, 겸상적혈구병(sickle-cell disease), 결핵과 이미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뎅기열 및 광견병 등)이 있지만 통제도구가 부족한 NT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9년 6월 현재 DNDi(소외질환 의약품 개발 이니셔티브)의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45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개의 신약 합성 화학물(NCEs)과 20여개가 넘는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15년 동안 다양한 R&D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DNDi는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등록비용 포함)에 대해 의약품 개발 성격에 따라 약 4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까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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