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22억 달러…의약품·화장품 '방긋'
진흥원, 1일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입력 2024.08.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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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중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가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올해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1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한 1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억1000만 달러(+18.1%) △의약품 44억6000만 달러(+16.2%) △의료기기 29억2000만 달러(△0.8%)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돼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4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26억8000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6억9000만 달러, +91.0%) △헝가리(4억1000만 달러, +81.9%) △스위스(2억6000만 달러, +88.3%)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1억7000만 달러, +17.2%) 수출은 미국(4000만 달러, +55.6%)과 중국(3000만 달러, +50.8%)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 및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플란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한 4억8000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대 중국(1억9000만 달러, +24.5%) 수출의 증가세 지속과 함께 미국(4000만 달러, +115.0%)과 네덜란드(4000만 달러, +138.1%)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체외 진단기기’(3억4000만 달러, △28.1%)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80.4%)에서의 감소가 컸다.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35억9000만 달러, +16.1%) 수출은 중국(9억1000만 달러, △18.8%)과 러시아(1억5000만 달러, △12.5%)에서 감소했으나, 미국(6억3000만 달러, +78.7%)과 일본(2억8000만 달러, +28.5%), 베트남(2억1000만 달러, +16.0%)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6억4000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1억7000만 달러, +14.1%), 미국(1억2000만 달러, +14.1%), 베트남(3000만 달러, +60.6%)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2억2000만 달러, +54.4%) 수출은 미국(4000만 달러, +157.7%), 폴란드(1000만 달러, +1,720.4%), 일본(1000만 달러, +89.5%)에서 크게 증가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품 제품류 등 보건산업 주력 품목의 수요 지속으로 수출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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