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신입 9명 지적에...심평원 "사실과 달라, 30% 넘는다"
진로체험 운영, 가산점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 위해 지속 노력 중
입력 2024.07.03 09:52 수정 2024.07.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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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유명무실화됐다는 지적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2일 한 매체는 강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평균 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심평원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마저도 신입사원 127명 가운데 9명으로 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심평원은 2일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 비율인 30%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면서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심평원 신규직원 채용인원은 총 127명으로, 이 중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강원지역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인원은 102명이고, 나머지 24명 중 11명인 45.8%를 강원지역 인재로 채용했다는 것.

관련법 상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경력직 등의 인원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채용인원의 62.7%(79명), 즉 신규직원 3명 중 2명은 지역인재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강원도내 5개 대학(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연세대학교(원주), 한림대학교)에 심사평가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채용 가산점을 부여(1.5%~3%)하고 채용목표제를 운영(30%)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서 채용까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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