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청장)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시 중증·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주간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으나, 접종률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3월 둘째주 주간 사망 및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현황’에 따르면 일평균 재원 중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는 각각 88.4%(129명), 90.9%(10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60대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5.2%로 감염 취약 시설 접종률 62.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약 80만명이다.
국내외 고령층 대상 연구에서 2가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중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4.1%, 2~4차 접종대비 49.0%, 사망예방효과는 미접종대비 93.9%, 2~4차 접종대비 33.7%로 나타났다.
지영미 청장은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위중증·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내외 연구에서 2가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지 않으신 60대 이상 분들은 추가접종에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